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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2주기를 앞둔 14일 참사 현장인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호우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고된 만큼 빈틈없는 재난 안전 대책을 거듭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사고 현장을 방문해 환경부와 충청북도로부터 당시 제방 붕괴 원인과 지하차도 침수 사고 경과 및 개선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장과 지하차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학원강사모여라 대통령은 “인력으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 구조적,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은 없느냐”고 묻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나눠서 해야 할 일과 함께 해야 할 일을 잘 구분하고, 각 단위별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오송에서는 2023년 7월15일 아침 집중호우로 인한 강물 범람으로 궁평2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 sbi저축은행 합병 쳤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차량 진입 차단 시설과 비상 대피 시설, 차수벽과 핸드레일 등이 설치된 지하차도 일대를 살펴보면서 재난 대책 시설물 개선과 재정 지원만큼이나 작동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은 없는지 묻고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 대구제2금융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공직사회에 “국민 생명 앞에 ‘과잉 대응’은 없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임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다’는 효능감을 주고 싶어 하는데, 재난 안전 문제가 특히 눈앞에 닥친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참사 2주기 다음날인 16 개인회생개시결정기각 일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무안 여객기 참사, 오송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직 대통령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2005년) 이후 20년 만에 5급 공무원 임용 대상자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공직은) 어쩌면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 여러분 일반회생신청 손에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 있다”며 공직자의 책임윤리를 강조했다. 자신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할 때 일화들을 소개하며 금전 관계에 있어서 경계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돈은 마귀다. 하지만 절대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가장 아름다운 천사, 친구, 친척, 애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매일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전화하고 ‘커피라도 한잔’ ‘골프라도 한번’ 이런 권유를 하다 결국 룸살롱도 같이 가는 식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이 사람이 (접대 내용을) 장부에 다 써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갖춰야 할 ‘결단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은 (이해관계가 얽히는 사안에서) 결단할 힘을 여러분에게 준 것”이라며 “(공직자가) 모두에게 칭찬받는 일은 없다. 공직자는 진리를 말하는 종교인도, 사회운동가도, 착한 일 하는 자선사업가도 아니다”라고 했다.
고경주 신형철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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