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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웨이브는 지난해 6월 콘텐츠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웨이브'를 설립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이 스튜디오 웨이브가 첫 기획하고 공개한 작품이 바로 지난 7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트레이서'다.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등 스타급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트레이서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국세청 이야기를 주제로 이른바 '나쁜 돈'을 쫓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으며 연초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트레이서는 스튜디오 웨이브의 첫 작품일 뿐 아니라 CJ ENM와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근무하며 '미생'과 '도깨비' 등의 CP를 맡고 작년 5월 웨이브에 부임한 이찬호 콘텐츠전략본부장이 오래 전부터 기획한 작품이기도 하다"며 "독특한 주제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웨이브의 연초 유료가입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14일부터 웨이브와 SBS에서 공개되고 있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역시 트레이서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드라마 뿐 아니라 박성웅,주지훈 주연의 '젠틀맨', 조진웅, 김희애 주연의 '데드맨' 등 웨이브가 투자하는 오리지널 영화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올 해 약 2600억원을 투자해 기획·제작한 약 20여 편의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다음달 공개할 계획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작년 웨이브의 오리지널 작품들의 타율이 좋았다"며 "모범택시, 원더우먼, 검은태양 등 투자한 작품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독자 콘텐츠인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도 다소 생소한 '정치'를 소재로 하면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도 이 기세를 이어가 웰메이드 콘텐츠를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적돼 온 화질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보완 계획도 함께 밝혔다. 웨이브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터넷 대역폭에 맞춰 스트리밍 중인 비디오 화질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스트리밍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화질이 타 OTT 서비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화질과 관련한 기술문제는 다양한 경로로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트레이서 등 작품에 화면으로 보이는 색에 깊이감과 현실감을 더해주는 'HDR 10'과 '돌비 비전' 등을 적용했다. 앞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더 생생한 화질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청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막 서비스 개선 방침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만 서비스를 하다보니 해외 영화에 한글 자막만 다는 서비스만 해왔는데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트레이서'에 한글자막도 볼 수 있게 업데이트했다"며 "영어자막을 적용하는 것도 현재 관련 업체들과 협의해서 추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발표한 요금인상으로 인해 국산 OTT서비스들도 여기에 발맞춰 요금인상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요금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웨이브는 지난 2019년 공식 출범하면서 요금제를 정리한 이후 요금제 변화를 준 적이 아직 없다"며 "넷플릭스가 요금제를 인상한 것도 잘 알고 있다. 웨이브는 현재로서는 요금제에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http://kpenews.com/ViewM.aspx?No=2187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