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청년 회계사 수백명이 선발인원 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청년공인회계사회 제공]



“2022년 합격자 입니다. 합격날 부모님이 울며 축하해 주셨는데 지금 제가 울고 있어요.”

이달 금융위원회의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결정을 앞두고 청년 회계사들 수백명이 12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재 수습기관을 배정받지 못한 회계사가 누적 592명에 달한다”며 “회계사 선발 규모를 정상화하고 수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오공릴게임예시 청년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집회에는 청년 회계사 약 60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수험생에서 백수로, 그리고 시위대로”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청사 앞을 행진했다. 서울정부청사 앞 도로는 팻말을 든 참가자들로 가득 찼고, 일부 참석자들은 발언대에 올라 자신의 상황을 호소했다.
한 청년 회계사는 “3년전 백경릴게임 합격했는데 그때 부모님이 울며 축하해 주셨지만, 지금 제가 울고 있다”며 “작년부터 수습기관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6년간 수험생활을 마쳤지만 200곳이 넘는 회계법인과 기업에 지원해도 모두 거절당했다”며 “어떤 회사도 수습공인회계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청년공인회계사회는 “현재 미지정 회계사뿐 아니라 수습 불안을 이유로 졸업을 유예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미취업자는 훨씬 많다”며 “이 같은 불균형이 장기화되면 회계업계 전반의 신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 관계자는 “생계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청년 회계사가 적지 않고, 단체 내부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다는 메시지가 종종 올라온 릴게임뜻 다”고 말했다.
단체는 근본적 해결책으로 △회계사 선발 인원의 정상화 △수습 인프라 기반 정책의 전면 재정비 △표준감사시간제 및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전면 시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인회계사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향후 제2의 회계부정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자격제도심의위 릴게임사이트추천 원회를 열어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계 수급 여건과 수습기관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 회계사단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