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이 차를 타고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칠레의 트럼프’라 불리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스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나는 국가 회복이라는 사명을 이끌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작년 12월 공산당 히아네트 하라 공산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정권 교체
바다신2게임 에 성공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지난 수십년 기간 중 가장 우파적 색깔을 드러내는 대통령으로 손꼽힌다. 칠레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들은 그를 ‘극우주의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3번째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쥔 그는 전형적인 우파 출신이다. 부친은 독일 나치당원이었고, 형은 군사독재로 오랜기간 집권
릴게임야마토 한 아우구스트 피노체트 정권에서 장관으로 일했다.
11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신임 대통령(왼쪽부터), 영부인 마리아 피아 아드리아솔라, 카리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서실장,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릴게임한국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남미 지역 대통령과 여러 정치인들이 이날 취임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부터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로드리게스 파스 볼리비아 대통
야마토무료게임 령,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 중남미 우파 지도자들이 주요 외빈으로 참석해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카스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칠레의 불안한 치안 상황과 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임 좌파 정권은 지난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수년간 남미의 여러 국가에서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들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 탓에 지지율을 깎아 먹었다. 카스트 대통령은 당선 후 규제 완화, 정부 지출 삭감, 시장 친화적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이민과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카스트 대통령은 취임 일성을 통해 “치안 없는 민주주의는 허구이며 치안 없는 자유는 소수만이 누리는 특권”이라고 말했다. 경제 재건과 관련해선 “규제와 관료주의라는 족쇄를 끊어내고, (칠레가) 다시 한번 라틴아메리카 성장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실제 이날 오전 칠레 푸에르토바라스에서 경찰관 한 명이 총격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내 안보 우려가 부각됐다. 카스트 대통령은 행사 이후 트리니다드 슈타이너트 신임 안보 장관을 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 파견했다.
그는 “경찰관을 공격하는 자는 칠레를 공격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찾아내고, 심판하고, 법의 모든 힘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외교 분야에선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카스트 정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칠레가 핵심 광물 및 안보 사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포괄적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취임식에는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참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유권자들이 치안 불안 증가에 대한 우려와 중남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보수 성향 정치인 지지로 칠레는 수십 년 만에 가장 급격한 우경화를 맞이하게 됐다”며 “분열된 의회 구성으로 카스트 대통령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정책들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