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용인특례시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반도체는 파전이 아니다", "해괴한 일이 오는 26일 부산에서 열린다"며 최근 정치권과 일부 지자체에서 제기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분산·이전' 주장을 재차 정면 반박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날 하루는 좀 쉬려고 했는데, 용인 반도체를 흔드는 시도가 계속되는 바람에 글을 올린다"며 "반도체를 사이좋게 나눠 먹는 파전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
바다이야기사이트 한 모든 요소가 한 곳에 집적돼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경제성과 효율성이 생기고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생산라인(팹)도 최소 4기 이상,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 후공정기업, 기술개발연구소 등이 함께 몰려있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이 반도체 세계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화성·평택·수원·
체리마스터모바일 성남·이천·안성 등 경기남부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앵커기업과 수백개의 소·부·장·설계기업들이 클러스터링을 통해 40년 넘게 단단한 생태계를 만들어 왔고, 확장해 가는 중"이라며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맞아 수요가 폭발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수출에서 앞서가는 이유도 집적된 생태계 덕분인데, 이렇게 쌓아 올린 토대를 정치 일정에 맞춰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갈라놓겠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는 용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에 초대형 팹 4기를 건설해 6세대 이후 HBM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이고,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일대 235만평 규모 국가산단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6기의 비메모리·첨단 로직
바다신2게임 생산라인을 구축, AI·자율주행·통신·국방용 칩을 대량 생산하려 한다"며 "메모리 1등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TSMC와 인텔을 추격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세계의 특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특성에 맞지 않는 개념인 '분산', '찢기', '나누기'를 말하는 분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마토게임장 줄줄이 출현하고 있다"며 "국가 전략산업을 파전처럼 갈라 먹자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용인 반도체 10기 팹 중 착공된 1기만 빼고 새만금으로 가져오겠다', '삼성과 SK의 용인 2단계 공정을 광주·전남으로 끌어오겠다'고 말하는 중진 의원들이 있다"며 직격한데 이어 "전남 순천시장도 용인 반도체 팹 일부 이전을 주장했다는데, 반도체를 사이좋게 나눠먹는 파전쯤으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정면 반박했다.
또 "이제는 경북지사 선거를 준비하는 국민의힘 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용인 팹 일부를 대구·경북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국가 경쟁력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때 나라 살림을 맡았던 분이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하는 현실이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각 지역의 이전·분산론을 여야 구분없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는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실과 사회대개혁위원회가 '광장시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마당'이란 것을 열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타당성 검토'를 토론의제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26일 부산에서 개최될 토론마당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프로젝트를 도마 위에 올려 '광장시민'의 여론재판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정부가 입지를 선정했고, 산단계획도 승인했으며, 법원이 정부 승인의 적법성을 인정한데다 보상도 시작돼 상당한 진척을 보이는 상황에서 특정 정치성향의 사람들과 국가산단 추진과정도 잘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반도체산업 특성도 깊이 알지 못하는 선무당같은 이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는 소위 '광장시민'에게 '용인 국가산단 타당성 검토'를 시킨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특정 정치목적에 따라 구호를 외치는 선동에 국가적 반도체산업이 흔들리는 불길한 예측이 빗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대통령이 '용인의 두 곳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과 용수를 계획대로 공급하겠다'는 짧은 한마디만 분명히 천명하면, 용인 반도체 지방 이전론과 국무총리실 사회대개혁위원회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타당성 검토 시도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