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에 자리한 덕동문화마을은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여강이씨(驪江李氏) 집성촌이다. 덕동마을은 1992년에 정부로부터 문화마을로 지정됐으며, 2001년에는 아름다운 산천과 마을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조성한 자연 친화 숲이 조화를 이루어 환경친화마을로 지정됐다. 마을은 임진왜란 때 문신 정문부가 전쟁이 끝난 후 전주
백경릴게임 로 돌아가면서 재산 전부를 손녀사위인 이강에게 물려준 것을 계기로 이강이 터를 잡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차량으로 기북로를 달리다가 덕동교를 지나면 마을 초입에 다다르게 된다. 마을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이상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지맥(地脈·땅속 정기가 순환하는 줄)이 더 이상 전진을 하지 못하고 멈추기 때문에 마을 안에 지기(地氣)가 응집돼 있다.
게임몰 이를 ‘형지기축화생 만물위상지야(形止氣蓄化生 萬物爲上地也·진행을 멈추면 기가 쌓여서 만물을 탄생하는 곳이니 길지다)’라 한다. 게다가 마을 입구에 조성한 소나무 군락이 수구(水口·기가 드나드는 곳)를 좁힘으로써 마을 바깥으로 생기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덕동문화마을에서 비보숲(裨補숲)으로 쓰이는 소나무 군락은 마을로 불어닥치는 살
오리지널바다이야기 기(殺氣·찬바람, 미세먼지, 소음 등)를 막는 수구막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구나 마을로 들어서는 길의 정면에 자리한 덕동민속전시관 또한 수구막이가 되어 흉한 기운을 막고 있으며, 전시관 우측으로 돌아서 진입하는 고샅길은 사행로(蛇行路·뱀이 나아가는 형상의 길)로 생기의 누설을 방지한다.
덕동(德洞)은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
게임몰릴게임 을이란 뜻으로 덕동문화마을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덕동마을숲이 넓게 조성돼 있으며, 마을 입구는 소나무 군락으로 가려져 있어 평온한 삶을 누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자연림이든 인공림이든 숲을 가까이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우울증 및 불안 수준이 낮아지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향상되어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
야마토게임연타 다. 덕동문화마을이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곳이다.
덕동문화마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546년에 건립한 정자인 ‘용계정(龍溪亭·2024년 보물로 지정)’으로, 임진왜란 당시 북평사(정6품 문관)를 지낸 정문부가 사용하던 별장이다. 용계정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좌우에 방을 두었으며, 전면은 우물마루를 깔고 계자난간을 둘러 격에 맞는 멋을 살리는 동시에 안전하게 산천도 감상하도록 꾸며져 있다. 덕동문화마을은 덕동마을숲과 용계정 주변의 노거수(수령이 많고 큰 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수목들, 그리고 마을 입구의 소나무군락이 기계천을 따라 포진하고 있어 외부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십승지(十勝地)’와도 같은 곳이다. ‘승지’의 사전적 의미는 ‘자연경관과 거주 환경이 뛰어난 곳’이지만 실제로는 ‘외적의 침입 같은 전쟁으로 인한 난리를 피해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피신하는 거처’를 말한다.
‘송하비결’, ‘격암유록’과 함께 조선 시대 3대 예언서로 꼽히는 ‘정감록’에 수록된 십승지는 풍기 금계촌(金鷄村), 봉화 화곡(華谷), 보은 속리산 아래의 증항(甑項) 근처, 남원 운봉 지리산 아래의 동점촌(銅店村), 예천 금당실(金塘室), 공주 계룡산의 유구천과 마곡천 사이, 영월 정동(正東) 쪽 상류, 무주 무봉산 동쪽, 부안 호암(壺巖) 아래, 합천 가야산의 만수동(萬壽洞) 동북쪽이다. 피난처로 알려진 십승지가 오늘날에는 치유와 수련 장소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십승지 중에서 운봉의 동점촌, 무주 무봉산 동쪽, 부안의 호암, 가야산의 만수동은 현재의 지명으로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용계정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웅장한 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물줄기를 보완하는 비보(裨補) 차원에서 ‘용이 승천할 때의 힘차고 역동적인 물길’이라는 의미인 용계(龍溪)라는 이름을 붙였다. 용계정의 우물마루에서 강한 생기의 솟구침을, 세덕사지(世德祠址)에 있는 석불에서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용계정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던 사당인 세덕사(世德祠)는 대원군의 서원 철폐 시 훼철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사주명리·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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