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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표는 제출되지 않았지만 카카오페이증권과 DS투자증권에선 이들의 이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DS투자증권 입장에선 영업과 리서치 인력이 보강되는 만큼 큰 힘이 더해지지만 카카오페이증권은 머리가 아파진다.
인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 리서치센터는 사실상 해체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영향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이들의 도움이 없으면 기업이나 금융기관, 연기금 영업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영업 측면에서 입을 타격도 상당하다. 기업금융본부와 IB본부가 있긴 하지만 법인영업본부 이탈은 증권사 영업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특히 올해는 자본시장 전반의 여건도 좋지 못하다.
증권가에선 이번 단체이직을 이례적인 사례로 본다. 마음 맞는 직원들이 팀 단위로 이직하는 경우는 많지만 20명 안팎 규모의 본부 전체가 움직인 예가 없기 때문이다. 두 증권사간 사업부 양수도 같다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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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직하는 직원들은 우리사주 보호예수(1년)가 풀려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현 시점의 차액은 1주당 5만원(공모가 9만원) 가량이다. 직원별로 수천~십수억원의 차익이 이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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