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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고 40주년 기획전시 <진주문고에서 산 책 100선> 내부 모습. /주성희 기자
1986년 경상국립대학교 앞 작은 사회과학 서점 '개척서점'으로 시작했던 진주문고가 개점 40주년을 맞아, 독자의 서재를 공유하고 장서표를 선
바다신2다운로드 보이는 전시를 연다.
40주년 기념 첫 전시는 애서가 손형모 씨의 서재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기획전 <진주문고에서 산 책 100선>이다. 이 전시는 29일까지 진주문고 1층 아트스페이스 진주에서 볼 수 있다.
손 씨는 지난해 진주문고에서 자신이 그동안 수집한 헌책, 고서를 선보인 적이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손 씨가 19
릴게임골드몽 80년대 후반부터 진주문고에서 직접 사 서재에 담아둔 100권을 소개한다.
전시는 진주문고가 '책마을' 시절일 때 구매한 <남부군>(두래·1990)부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문학과지성사·1992) 등 손 씨의 추억이 담긴 책으로 구성됐다. 2008년 도서출판 답게에서 출판된 천상병의 <괜찮다 괜찮다
야마토연타 괜찮다>나 조경국 작가의 <소소책방 책방일지>(늦봄·2015) 등 경남 작가가 쓴 책도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으로 개인의 삶과 진주문고의 역사를 겹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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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고 40주년 기획전시 <진주문고에서 산 책 100선> 내부 모습. /주성희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는 <남궁산 목판화 장서표>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김훈, 정호승 등 문인 15명과 진주문고를 아끼는 시인 40인의 삶을 목판화로 만든 장서표를 선보인다.
장서표란 책 주인 이름이나 문장 등을 찍어 넣은 종이쪽지다. 명함 크기 종이에 목판, 동판으로 인쇄한다. 이 작은 장서표에는 라틴어 'EX-LIBRIS'가 새겨진다. '누구누구의 책으로부터'라는 뜻이 담겼다. 전시를 통해 책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서 책 주인의 내면을 압축한 작은 예술작품인 장서표로 책과 사람 사이의 다정한 유대를 살펴 볼 수 있다.
목판화는 장서표 문화를 우리나라에 소개한 남궁산 판화가가 작업했다. 생명 판화가로 불리는 남궁 판화가는 자연의 이미지로, 존재의 의미를 새기는 예술가라는 평을 받는다.
전시와 연결해서 다음 달 4일에는 남궁 판화가가 장서표에 대해 강연한다. 25일에는 진주문고의 문화 행사 공간인 본점 2층에 있는 여서재에서 장서표 체험·강의가 펼쳐진다. 두 프로그램은 진주문고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는 "1986년 개척서점으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진주문고를 지탱한 힘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변치 않는 지지였다"면서 "진주문고가 지역 시민에게 한 언제나 그 자리에 있겠다는 약속을 앞으로 40년까지 이어가며 우리 삶의 소중한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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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고 40주년 전시 <남궁산 목판화 장서표>에서 선보여지는 장서표들. /진주문고
/주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