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가 17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월드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스크린에 ‘W.O.R.L.D.’라는 다섯 글자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17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제4회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 현장.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와 해외 선교사들이 노트를 펼쳐 들고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단상 좌측에 앉은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가 이 키워드를 하나씩 짚으며 강연에 나섰다.
이 다섯 글자는 예배(Worshiping) 소그룹 공동체(Oikos) 지역사회 섬김(Reaching out)
오징어릴게임 생명 구원(Life giving) 제자훈련(Discipling)을 의미한다. 최 목사가 정립한 월드사역 모델은 교회의 과제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매년 하나씩 집중적으로 정착시키는 장기적 목회 전략이다.
최 목사는 이날 목회 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번아웃’, 즉 목회자 탈진의 원인을 설명하며 사자 조련에 비유했다. 그는
온라인골드몽 “본래 사자는 한 번에 한 마리의 사슴만 노리고 달려들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조련사는 의도적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사자를 지치게 만든다”며 “결국 사자는 힘을 쓰지 못하고 무력해지는데 이것이 오늘날 목회자가 처한 현실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성도마다 교회에 기대하는 모습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어떤 이는 예배를,
릴짱 어떤 이는 선교를, 또 다른 이는 봉사나 교육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회자가 모든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려 사방으로 뛰다 보면 결국 집중력을 잃고 탈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월드사역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선택과 집중을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교회의 본질적 사역을 다섯 축으로 정리하되 이를 매년 하나씩 차례로 정
온라인골드몽 착시키고 5년 주기로 다시 순환시키는 구조다. 이는 한 가지 사역만 강조하는 방식도, 모든 사역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접근도 아니다. 다섯 영역을 순차적으로 세워 교회가 결국 모든 사역에서 균형을 이루도록 하려는 전략이다.
세미나 참가 대상을 ‘만 55세 이하 담임목사’로 제한한 대목에서는 월드사역의 거시적 안목이 드러난다. 5년 주기 사역
온라인골드몽 을 최소 세 번, 즉 약 15년 동안 반복해야 교회 체질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70세 전후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장기적 구조 변화를 끝까지 견인할 수 있는 목회자들을 선별한 셈이다.
최 목사는 방법론보다 목회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이 보내신 교회와 성도를 향한 사랑이 분명하면 방법은 자연스럽게 보인다”며 “건강한 교회 세우기는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나아가는 순종의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영역별 실제 적용 방안을 논의하며 행사 이후에도 후속 세미나와 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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