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하우스. 사진 울산시설공단 홈페이지 캡쳐
울산대공원에는 1층 목조건물(연면적 396㎡) '그린하우스'가 있다. 2006년 SK가 건립해 울산시에 기증한 시설로, 현재 울산시설공단이 관리 중이다. 그린하우스는 과거 숲속공작실로 사용되다가 2016년 리모델링 이후 회의·세미나 등을 위한 공간으로 시민과 기업에 대관해 왔다. 그러나 실사용은 저조하다. 2023년부터 지난 4월까지 대관 횟수는 6건에 불과해 연평균 두 차례 정도 사용됐다. 같은 기간 유지·관리비로는 1242만원이 지출됐지만, 대관 수입은 107만원에 그쳤다. 지출 대비 수입이 8.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6% 수준이라는 의미다. 울산시 감사관실은 "울산대공원 홈페이지에서 그린하우스 안내가 누락돼 있었다"며 홍보 의지가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울산시설공단 감사 관련 자료. 자료 울산시
울산시설공단이 시설을
황금성사이트 방치하고 수당을 부당하게 챙기는 등 부실한 기관 운영 사례가 무더기로 감사에 적발됐다. 울산시 감사관실은 "2023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2년간 울산시설공단을 종합 감사한 결과, 시설 관리 문제 등 32건의 위반 사항을 확인해 시정 등 행정 조처를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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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결과에 따르면 공단 직원 6명은 함께 거주하지 않는 가족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110만원의 가족수당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직원은 따로 사는 아버지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21개월간 42만원을 수령했고, 또 다른 직원은 어머니를 부
골드몽릴게임 양한다며 10개월간 20만원을 받아 각각 훈계와 주의를 받았다.
직원 복지 관리도 문제가 있었다. 시설공단은 직원과 자녀에게 학자금을 대여하고 있는데, 자녀가 중퇴하거나 졸업하면 이를 직원이 상환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의 학적 변동을 제때 신고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2018년 자녀가 대학에서 제적된 한 직원은 2099일이 지나서야 신
야마토통기계 고했으며, 졸업한 자녀를 둔 직원도 707일이 지난 뒤에야 관련 사실을 알렸다. 학자금 상환 지연 시 부과해야 하는 연체료(3.35%) 역시 제대로 고지하거나 징수하지 않는 등 관리 체계 전반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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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시설 수익자산 관리 역시 미흡했다. 울산하늘공원 승화원(화장장)은 화장 후 발생하는 귀금속 합금 덩어리(금·은·구리 등)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매각해 2023년 2265만원, 지난해 2777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자산을 자체적으로 관리·처분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나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아 감사에서 문제로 지적됐다.
시설공단 본연의 업무도 문제가 많았다. 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체육시설은 문수야구장과 문수축구경기장, 문수실내사격장, 문수체육관 등이다. 감사결과 문수야구장 조명탑은 용접 부분이 녹슬고 부식돼 있었다. 야외관람석의 목재는 목재가 부식되면서 녹슨 나사가 외부로 노출돼 있었다. 문수축구장의 계단실 철골기둥과 문수실내사격장 외부 철골 기둥, 문수체육관 외부승강기 연결통로 등도 낡고 부식된 상태인 것으로 시 감사관실은 확인했다.
울산시청. 사진 울산시
이 밖에 체육·문화시설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 강사들이 임의로 강습을 중단하거나 연기해도 이를 파악하지 못한 사례, 무면허 업체에 통신·전기공사를 맡긴 사례, 외부 초청 강사에게 내부 규정보다 4배 가까이 많은 200만원의 강사료를 지급한 사실 등 다양한 운영 부실이 적발됐다.
울산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부당하게 지급된 수당 등은 환수 조치하고 동일하고 유사한 사례가 지적되지 않도록 직무교육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기자 admin@reelnar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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