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센터 조감도/제공=삼성SDS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이 금융심사 지연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GPU(그래픽저장장치)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공 인프라는 아직 본격 가동 단계에 들어서지 못한 상황이다.
2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1차 국내 GPU 기초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을 제외한 산업·학계·연구기관의 45.9%가 '6개월 이내에 GPU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기관 5곳 중
바다이야기릴게임2 4곳은 1년 이내 GPU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요 분야는 생성형 AI가 64.3%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처리(NLP)가 뒤를 이었다. 소수 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임에도 집계된 GPU 수요가 1만 장을 상회해, 국내 연산 자원 부족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라인골드몽캐나다 AI 연구기관 밀라(Mila), 옥스퍼드대 등 세계적 연구진이 지난달 공동 발간한 'AI 개발에 관한 다국적 협력의 청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컴퓨팅 역량은 미국에 약 75%, 중국에 15%, EU에 5% 수준으로 집중돼 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AI 특화 인프라를 구축해 가동 중이다. 미국은 구글, 아마
바다신2게임 존 등 빅테크가 수십만~백만 장 단위의 GPU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며, 정부·민간 모두 초대형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중국도 국가 전략으로 AI 슈퍼컴·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민간 기업이 운영 중인 GPU 클러스터는 있지만, 대규모 통합형 공공 AI 연산 인프라는 아직 없다. 2028년까지 1만5000장 규모의
골드몽 GPU를 확보하고 학계·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제공하기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으나, 금융 심사가 늦어져 본격 착공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상태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민관 합작 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구조다. 사업 공모에는 삼성SDS 컨소시엄 1곳만 참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여했으며, 지난해 10월까지 기술·정책평가를 마친 뒤 12월 금융심사를 완료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게 당초 목표였다.
하지만 국민성장펀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심사를 아직 진행 중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150조 원 규모 펀드로, 향후 5년간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다.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지원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고, 이에 대한 심사가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형 사업인만큼 금융기관의 심사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GPU는 AI 산업의 원유와 같다"며 "이미 수요는 수치로 확인됐다. 특히 공공 수요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 구조를 고려하면 국가 차원의 신속한 인프라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인애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