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두 번째로 소환해 8시간 가량 조사했다. 특검팀은 오는 11일 임 전 사단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9시43분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5시40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5000만원 임 전 사단장은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업무상과실치사 관련된 주요 쟁점들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동안 6번의 피의자 조사, 국회 청문회 등에서 상세하게 말씀드린 부분은 대부분 제가 진술을 중복적으로 하지 않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권남용은 같이 (조사가) 이뤄졌고, 구명로비는 별내지구분양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늘 다 조사를 마치진 못해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해병대원이 순직한 사건에서 무리하게 수몰자 수색 작업을 지시했다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특검팀은 수색 작업 당시 육군 50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이 넘어갔음 신한 후불교통카드 연체 에도 관련 지시를 내려 해병대원들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도 적용했다. 또 해병대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지만 사건 회수 이후 진행된 국방부 재조사에서 혐의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구명로비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구명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사건 이후 수사 과정에서 세우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실 등이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일 임 전 사단장을 한 차례 소환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당시 4시간 가량 진행된 첫 조사에서 혐의 관련 질문 대부분에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지난 조사에 이어 이번 대부업등록조건 조사에서도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팀이 자신의 혐의를 특정해주지 않아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 전 사단장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에 대해 특정해달라 했다"며 "그리고 직권남용도 마찬가지로 제가 어떠한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어떠한 직권을 남용했는지 이런 부분을 특정해주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을 11일 오전 9시30분 세 번째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수색 작업 중 이뤄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통한 구명로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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