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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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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자본시장연구원 ◇“초장기채 수요, 국고채에 몰린 한국” 글로벌 주요국과 달리 한국은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이2011년유망종목 어지고 있다. 통상 만기가 길면 기간 프리미엄이 붙어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금리가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가격이 높은 수준을 그리고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배경에는 보험사의 초장기물 수요가 높아졌지만 미국 등 다른 선진국과는 달리 국고채에서릴게임추천 만 초장기물을 발행하는 한국의 특수성이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계약이 장기로 이뤄지는 특성으로 인해 보험사는 부채 듀레이션(가중평균현금흐름만기)이 매우 긴 구조를 갖는다. 이로 인해 자산·부채 간 듀레이션 차이가 큰 보험사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변동성 및 지급여력비율의 민감도가 높아지게 된다. 초장기 주식투자입문 국고채 매입을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해 금리위험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덩달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장 위원은 “현 발행 비중이 유지된다면 국고채 평균 만기는 당분간 증가하면서 2033년에 정점인 14.2년에 이른 후 점차 감소, 13년 중후반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초장기채 경과물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초장기 국고채는 경과물로 전환될 때 유동성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징을 갖는 만큼 국고채 시장의 양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이 구조적으로 하락할 우려를 야기한다. 실제로 시장에선 경과물보단 신규 발행물에 대한 선호가 높다. 자료=자본시장연구원 ◇“WGBI로 유동성 관리 필요성 커져” 이러한 국고채 시장의 특징으로 인해 정 연구위원은 당국을 향해 보다 각별한 시장 운영을 당부했다. 첫 번째는 지속적으로 누증되는 초장기채 경과물의 유동성 관리를 위해 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활한 거래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국고채 교환 등을 통해 경과물을 신규물로의 교체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내년 4월부터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는 만큼 시장 유동성의 중요성이 보다 커졌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초장기물 발행 확대로 인해 특정일에 집중된 대규모 만기 도래분이 향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만기 분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발행잔액 상위 종목은 30년물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만기일에 해당 잔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함에 따라 정부 입장에서는 만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발행잔액 상위 종목의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조기상환과 교환을 통해 만기도래 규모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초장기물에 대한 발행 집중도 완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도 이행이 완료된 후에는 보험사의 초장기물 수요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구 및 경제구조변화와 보험사의 성장성 둔화 가능성 등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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