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이 사천시 통합 30주년과 내년 '2025 사천 방문의 해'를 기념해 수준 높은 현대미술 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재단은 14일부터 29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선정된 전국 작은미술관 가운데 2곳이 후원 대상으로 뽑혔으며, 사천미술관이 그중 하나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소장품 28점을 무상으로 대여해 전시를 지원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작품 운송과 보험 등을 맡았다. 국내 카드사 전시에는 권오상의 〈WD 40〉(2007), 유근택의 〈공원에서〉(2014), 서용선의 〈14th ⓛine〉(2012~2017)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회화·조각·사진 작품이 포함됐다. 평소 사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소개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아파트전세보증금담보대출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천시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사천미술관이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넓히는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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