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중견 제약사인 현대약품 내부 전산시스템에 최근 문제가 발생, 의약품 주문과 출고에 차질이 있었지만 일단 복구된 상황이다. 현대약품은 확인을 유보하고 있지만 이번 전산망 문제 발생은 전문조직이 중견 제약사를 타깃으로 한 해킹 결과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업계가 일부 업체의 해킹 피해를 파악한 상황에서 각 제약사들이 현재 시스템을 재점검, 문제 발생 소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이달 2일 내부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거래하는 약국이나 병의원으로부터 의약품 주문 접수나 출고
뽀빠이릴게임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주문이나 출고 업무 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장애에 따른 의약품 재고나 수금 관리 등 업무 차질 가능성도 추정했지만 일단 확인된 사안은 의약품 접수나 출고였다. 문제 발생 후 일부 시급한 의약품은 전산이 아닌 수기 방식으로 출고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게임예시 사진=생성형 AI(챗GPT) 이미지
이에 현대약품은 의약품 주문과 출고는 정상화됐다는 입장이다. 정확한 시점 확인은 유보했지만 10일 오전 이전부터 주문과 출고는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일주일 가량 의약품 주문이나 출
야마토릴게임 고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인데도 현대약품은 대외적으로 입장표명이나 대책 공지 등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 자사몰에 시스템 점검 등 일부 안내만 게시됐을 뿐 의약품 주문이나 출고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에 대한 원인이나 대책 설명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익명을 요청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달 2일부터
골드몽 현대약품에 차질이 발생했는데 관련 소문은 8일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의약품 주문이나 출고는 현대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을 가졌지만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실제 연매출이 2000억원에 육박한 코스피 상장사 현대약품의 위기관리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사람 생명과 연관 있는 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
릴게임바다이야기 주문과 출고에 일주일 가량 문제가 발생했는데 외부도 인지할 수 있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핵심은 이같은 현대약품 전산시스템 문제 발생 원인이 해킹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되는 점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관측은 단순한 루머나 소문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일부 중견 제약사들이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현대약품은 매출규모가 크고 업무 복구에 시간이 소요돼 공식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업계에는 해킹 피해를 당한 제약사 실명이 최근 돌고 있다. 앞서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가 재직하는 업체를 포함, 국내 상당수 중견 제약사들은 이같은 사안을 구체적으로 인지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관측에 현대약품은 확인을 유보했다.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업계가 파악하는 또 다른 핵심은 전문 해커조직이 인지도가 높고 매출이 큰 상위권 제약사 대신 중견 제약사를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참고로 유한양행은 지난 2022년 7월 해킹 피해를 받은 바 있다. 중견 제약사가 주 타깃이 된 것은 전반적 전산시스템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조직 입장에서는 시스템이 비교적 견고하게 구축돼 있는 상위권 제약사에 비해 일부 중견 제약사가 해킹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복수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 전산시스템 마비를 목적으로 했던 해킹이 최근에는 제약사 내부 정보 예를 들어 경영 관련 핵심사안 획득 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체계적으로 해킹하는 전문조직은 서버 등이 해외에 소재해 있어 지식과 경험을 갖춘 경찰도 수사하기 힘든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제약업계는 외부 전문조직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현 시스템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전반적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내놓고 있다. 최근 일부 중견 제약사들 해킹 피해가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제약사가 최소 4∼5건이고 대부분 중견 규모여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적합한 시기에 제공하기 위해 제약사들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