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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 부실 양생(養生)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오는 11월인 입주 시기에 맞춰 공사를 서둘렀다는 얘기다.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하는 상황에서 강풍이 불어 붕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두 달 전부터 공사 기간이 지연된다며 공사를 재촉하는 압박이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수차례 있었다”고 했다. 또 “겨울철엔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아 열흘에 1개 층을 올리는 게 맞는데, 공기를 줄이기 위해 닷새 만에 1개 층을 올리는 것을 봤다”고 했다.
관할 구청인 광주 서구청은 2019년 5월 착공된 화정아이파크의 공정 진행률이 60% 정도였다고 밝혔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입주를 10개월 정도 앞두고 공사가 속도전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적인 공사 과정을 거쳤다면 16개 층이 한번에 무너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 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일에는 눈이 내리는 혹한 속에서도 작업이 이뤄졌다.
http://news.v.daum.net/v/20220112172914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