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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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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보령 대표(사진)가 최근 제약산업 매각설을 일축하며 “이번 사노피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6일 바이오플러스-인터팩스 코리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와 만나 “매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많았지만, 우리가 판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우주산업도 바이오(제약)와 연결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약 2900억원 규모의 탁소텔 인수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 ‘비싸게 샀다’는 시장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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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탁소텔은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이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글로벌 사업을 통해 지역별 마케팅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은 만큼 탁소텔도 충분히 키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은 단순히 항암제를 사들이는 데 그단기투자종목
치지 않고 내재화, 제형 개선, 병용 요법 등으로 R&D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령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의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을 체보령메디앙스 주식
결했다.
계약금액은 최대 1억7500만유로(약 2878억원) 규모로, 거래 종결 시 1억6100만유로를 지급하고 조건 달성 시 1400만유로를 추가 지급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 등 19개국과 남미·중동 지역에서 각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탁소텔 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한다. 인허가 절삼성제약 주식
차가 완료되면 보령 예산캠퍼스에서 탁소텔을 직접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보령의 핵심 성장 전략인 LBA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이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해 직접 생산·판매하는 방식이다. 2020년 일라이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를, 2022년에는 ‘알림타’를 각각 인수해 자사신한지주 주식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자사 생산 전환 효과로 보령의 매출원가율은 2024년 64.3%에서 2025년 상반기 62.6%로 낮아졌고, 2분기에는 61.3%까지 떨어졌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률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10.1%)를 기록했다.
업계는 탁소텔 인수가 완료되면 항암제 매출 비중이 한층 확대되고, 국내 항암제 시장 1위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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