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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도핑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할아버지의 약을 핑계 삼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의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위원장은 1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경기력 향상 물질을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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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이거트 위원장은 "금지된 약물 1종과 금지되지 않은 약물 2종을 함께 사용한 것은 지구력을 높이고 피로를 덜 느끼게 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이폭센의 경우 산소 포화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에 USADA에선 경기력 향상 물질로 보고 2017년 금지약물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할아버지가 복용하던 약물이 섞여서 소변 샘플이 오염된 것이라는 발리예바의 주장에 대해서도 타이거트 위원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타이거트 위원장은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1mL당 2.1ng(나노그램)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샘플 오염으로 판명받은 다른 운동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 가량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트리메타지딘을 매일 정량으로 복용해야 나올 수 있는 수치라며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썼기 때문이라는 발리예바의 주장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992718?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