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을 중단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매장.[출처=EBN]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들이 회생, 매각, 지배구조 개편 등 '생존 중심'?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회복이라는 공통 과제 앞에서의 전략은 점차 현실적 해법으로 수렴되는 흐름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과 홈플러스, 삼립 등 주요 기업들이 동시에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단기적으로는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구조를 재편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확장보다는 방어, 외형보다는 내실을
바다이야기합법 택한 전형적인 위기 대응 전략으로 해석된다.
◆ 한국피자헛, 회생계획 인가 전 영업양도
먼저 한국피자헛은 법원의 영업양도 허가를 확보하며 회생 절차의 고비를 넘어섰다. 신설법인 'PH코리아'로 영업권을 이전하고, 기존 법인은 채무 정리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한다. 영업과 부채를 분리해 사업 연속성과 채권 변제를 동시에 달
릴게임갓 성하려는 '인가 전 M&A'?전략이 본격 가동된 셈이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25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62조에 따른 회생계획 인가 전 영업양도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인집회 이전 단계에서 영업양도를 선제적으로 허용한 이번 결정은 절차 진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영업 공백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바다이야기온라인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12월 스토킹 호스 방식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올해 1월 최종 양수예정자를 확정했다. 이후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PH코리아로의 영업권 이전과 매각대금을 통한 공익채권·회생채권 변제 방안을 공유하
바다이야기게임장 며 절차를 구체화했다.
[출처=연합]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 총력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홈플러스 슈퍼사업 부문)'?매각을 앞두고 투자자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백경릴게임 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사업 재편을 넘어 유동성 확보와 직결된 핵심 카드로, 기업의 향후 재무 구조를 좌우할 변수로 평가된다.
기업은?퀵커머스 서비스 '매직나우(매장에서 직접 지금 배송)'를 전면에 내세우며 성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점포 기반 즉시 배송 구조를 통해 근거리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 도심 물류 기능을 수행하는 점포 비중이 높다는?점과?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된 입지를?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수익성 측면도 부각하고 있다. 점포 수를 줄이며 비효율 매장을 정리한 결과 지난해 말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배율) 마진 7%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외형 축소 대신 내실 강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매각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인수의향서 접수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구체적인 인수 주체가?나타나지?않아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 성사 여부가 홈플러스의 재무 안정성은 물론 향후 사업 전략 전반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보고 있다.
◆ SPC삼립, '삼립'으로 상호 변경…경영 체계 재정비
SPC삼립은 사명을 '삼립'으로 변경하고 경영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고, 생산·안전과 글로벌·전략 기능을 분리하며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했다.
이사회 구성 역시 전문성을 보강하며 거버넌스 안정성을 높였다.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미지 쇄신을 넘어 사업 구조 재편의 신호로 읽히고 있다. 생산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축을 재구성하는 한편, 배당 유지로 재무 신뢰를 관리하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업계는 이들 기업이 불확실성이 확대된 경영 환경 속에서 우선 생존 기반을 확보한 뒤, 향후 반등 국면을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재무 체력을 끌어올리고, 시장 회복 시점을 기다리는 '버티기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