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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두루 접촉해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28일(현지시각)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 방미를 계기로 여러 단위의 실무 협의체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관세·에너지·조선 등 3개 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출력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차례로 면담했다. 특히 러트닉 장관과의 면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긴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조선·첨단산업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ktf휴대폰요금 긴밀히 논의했다고 한다.
미국은 한국의 조선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지난해 말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 및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한 마크 켈리 상원의원(민주당·애리조나)을 만나는 등 조선업 협력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 우 한보배 위를 확보하기 위해 조선업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통과될 경우 미국 선적 선박을 한국에서 세금 없이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 “양국이 조속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조선 분야 협력에는 일반·특수 선박뿐만 아니라 군함도 포함될 수 있어, 양국의 독일 직수입 여러 부처가 함께 논의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 목적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강화하는 것이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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