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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볼리비아 검찰이 16일(현지시간) 15세 소녀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성폭력 수사와 관련해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보험설계사 자격증 밝혔다고 AF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산드라 구티에레스 검찰 대변인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적절한 것"이라며 "체포영장은 지난 10월16일 발부됐지만, 전직 대통령이 관련돼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말레스 전 대통령에 증언 명령을 거부함에 따라 체포영장이 인천저축은행적금 발부됐다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간 볼리비아를 통치했던 코카 재배자 출신 모랄레스는 지난 9월 체포설이 처음 불거진 이후 충성스러운 지지자들로 둘러싸인 채파레 시골 지역에 은신해 있다.
65세의 모랄레스는 2016년 10대 소녀에게 아이를 낳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볼리비아 법에 따르면 이는 한국장학재단 상환 성폭행으로 간주되는 성관계에 해당한다.
모랄레스는 체포 명령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전 어떠한 잘못도 부인하면서 자신의 후계자인 좌파 루이스 아르체의 내년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적들의 음모이자 "나를 정치적·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볼리비아 경찰은 16일 볼리비아 체포를 시도했지만 당국이 이삿짐센터 폭력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모랄레스 지지자들에 밀려 실패했다.
한편 모랄레스의 아이를 낳은 10대 소녀(당시)의 부모는 모랄레스로부터 정치적 특혜를 받았으며, 소녀의 어머니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함께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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