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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 안보회의 부의장이 러시아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서 "외교관 추방은 상대국에 압박을 가하는 수단"이라며 "양국 관계에 대칭적이고 파괴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러한 조치가 계속된다면 예고한 것처럼 서방 대사관의 문을 닫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월26일 메드베데프는 러시아가 더는 서방과 외교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하며 "서방의 제재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서방국은 대러 제재의 일환로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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