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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타이가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위원장은 17일 CNN과 인터뷰에서 “발리예바는 다분히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5살인 발리예바는 금지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과 금지되지 않은 약물인 하이폭센, L-카르티닌을 함께 사용했다”면서 “지구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할아버지가 복용하던 약물이 섞여 소변 샘플이 오염된 것이라는 발리예바의 주장에 대해서도 타이가트 위원장은 선을 그었다.
그는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1mL당 2.1ng(나노그램)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샘플 오염으로 판명받은 다른 운동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 가량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는 트리메타지딘을 매일 정량으로 복용해야 나올 수 있는 수치”라며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썼기 때문이라는 발리예바의 주장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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