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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새벽 강원 강릉·동해 산간지역에서 발발한 산불은 산림·소방 당국의90여시간에 걸친 '진화 사투' 끝에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이보다 하루 앞서 시작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은 이날 낮까지 주 불을 잡지 못한 채 다섯번째 야간 진화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소실이 우려됐던 울진군 서면 금강송 군락지는 방어선 구축에 성공하며 '안전'을 지켜냈다.
8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나흘 전 한 주민의 홧김 방화로 시작된 강릉·동해 산불은 이날 오후 7시쯤 주불이 꺼지며 잔불 진화와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됐다.1500여명의 산불진화대원이 진화 사투에 나선지90여시간 만이다.
당국은 밤샘 열화상 드론 및 진화대원 투입으로 재불 방지에 나서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방화 주민 A씨를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섯번째 밤 맞은 울진·삼척 산불…야간진화 체제 돌입
지난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은 이날 낮까지 주불을 잡지 못했다. 당국은 날이 저물자 헬기를 철수시키고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야간 진화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산불전문 진화대 등 인력122명과 진화차량 8대가 야간 진화 현장에 투입돼 불길을 저지 중이다.
다행히 울진 산불은 확산세가 한풀 꺾이며 진화 작업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언제 바뀔지 모르는 '바람'은 위험 요소로 남아 있다.
삼척 산불 현장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초속1m의 다소 약한 바람이 불고 있다. 습도는65% 정도다. 당국은 9일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재투입해 오전 중 주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금강송 군락지 침범 화선 진압…핵심지역 피해 막아
이날 오전 7시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까지 번졌던 불은 산림당국의 적극적인 진화작전으로 핵심보호구역까지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후 5시 현장대책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에 화선이 조금 진입을 해서 즉각 대응했고 거의 진화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완벽히 (진화가)됐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상당히 불이 잡혔다"며 "경계 선상에서 잡혀 더 (불길이)내려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595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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