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오른쪽)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26일 동작구청에서 최영애 사당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어르신 건강시설 및 교육시설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가 상도권에 이어 사당권에도 ‘어르신 전용 헬스장’을 조성한다.
동작구는 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사당새마을금고(이사장 최영애)와 ‘어르신 건강시설 및 교육시설 설치·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당새마을금고가 옛 사옥 건물을 동작구에 무상 임대 하기로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황금성오락실 헬스장은 지상 1∼2층, 연면적 약 380㎡ 규모로 꾸며진다. 동작구는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다음 달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1층에 ‘어르신 전용 헬스장’, 2층에는 건강교육 프로그램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문 강사가 상주하며 안전한 근력강화 운동을 돕고, 낙상 예방 등 특화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바다이야기하는법동작구는 지난 7월 문을 연 상도권 헬스장(동작문화복지센터 1층)이 큰 호응을 얻자 고령자 실내 운동시설 확충에 나섰다. 상도권 어르신 전용 헬스장은 일평균 139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이용자 2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저렴한 이용료(월 1만 원, 일 500원)와 전문적 운동 지도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미 만족도로 검증된 어르신 전용 헬스장을 사당권까지 확산해 어르신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건강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생활 속 체감형 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