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교생이 연간 50번 넘게 수행평가를 치르는 현실이 ‘수행 지옥’을 만들었다”며 “과목별 평가 횟수 감축, 지필·수행 일정 분리, 내신 반영 비율 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대입제도 개편을 교육개혁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입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공교육이 정상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학생을 삶의 주인으로 키우는 일”이라며 “입시에 끌려가는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학교 교육은 바로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바다이야기프로그램 (AI) 기반 평가 방식을 통해 교육 개혁을 이루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AI 평가로 신뢰성 높인다



임 교육감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제안한 ‘2032 대입제도 개편안’을 “입시 구조 자체를 다시 짜는 작업”이라 규정하며 “입 바다이야기#릴게임 시 중심 교육을 학생 성장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2 대입제도 개편안에는 내신 교과별 5단계 절대평가와 성취 수준 기록, 수능은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평가 확대, 영어 듣기평가 폐지, 수시·정시 통합전형 운영, 고3 2학기 내신 성적 반영 등이 포함됐다.
임 교육감은 “정답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고 해결하는 역량이 평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가 이런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교육감협의회, 대교협, 평가원과 협의해 내년 제도화를 목표로 새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특히 수행평가 개편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고교생이 연간 50번 넘게 수행평가를 치르는 현실 모바일릴게임 이 ‘수행 지옥’을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경기교육청은 과목별 평가 횟수 감축, 지필·수행 일정 분리, 내신 반영 비율 조정 등 개선안을 추진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교사마다 다른 채점 기준에서 생기는 불신을 AI 채점이 걸러줄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 채점 방식은 내신 신뢰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개혁을 가로막는 요소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들을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하이러닝은 진단·수업·평가·학생부 기록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으로, 현재 154만 건이 넘는 콘텐츠가 축적돼 학생 개별화 학습이 가능하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은 30명 답안을 약 5분 만에 채점하며, 교사 채점과 일치율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육감은 “2026학년도부터 하이러닝 적용을 전 학년과 전 교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학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고, 학생의 성장을 실제로 이끄는 힘은 교사에게 있다”며 “학생이 중심이 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대학·기업을 ‘배움의 장’으로
경기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공유학교는 경기도 교육혁신의 다른 한 축을 차지한다. 경기공유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표방한다. 도내 학교와 대학,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지역 자원이 하나의 교육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체계다. 현재 31개 시·군 전 지역에서 5768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지역맞춤형, 학생기획형, 대학연계형, 학점인정형 등 프로그램 유형도 다양하다. 임 교육감은 “단순히 과목 선택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지역 교육 생태계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공유학교의 핵심은 학교 밖에서 배우는 교육이다. 지역의 환경과 기관을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수업을 체험하고 대학과 기업이 교실 역할을 한다. 임 교육감은 “지역사회 현장부터 대학 연구실, 기업의 실습 공간까지 학생의 배움이 닿는 곳은 끝이 없다”며 “교육의 울타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공유학교는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임 교육감은 “교사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은 과거의 교육 방식”이라며 “학생이 스스로 배움을 설계하도록 돕는 것이 미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 본질은 학생을 삶의 주인으로 세우는 일”이라는 임 교육감의 교육 철학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