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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이 남성 경찰만 배치됐던 기동대 내근직에 여성 경찰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도록 지침을 내리면서 일부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경찰청은 일선에 내려보낸 '경비부서 전·출입 인사기준'에서 기동본부별로 전출 등 공석이 발생하면 여경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존 경찰서에 내근 공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의경 폐지로 인사 폭이 상대적으로 커진 기동대를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남경들의 반응은 비판 일색입니다.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여경에게 진급 특혜만 주고 역차별이 심하다", "여경 10명 중 9명은 내근 또는 밤샘이 없는 부서에 있다" 같은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 흉기난동 사건 때 출동했던 신입 여경이 현장을 이탈한 후에도 '여경 혐오'가 확산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선배 남경도 이탈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한 남경은 커뮤니티에 인천 흉기난동 사건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런 사태를 겪었으면 여경들이 더 외근에서 버틸 수 있게 환경을 갖춰줘야지, 오히려 내근으로 도피하게 하는 꼴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경들은 기동대가 선호 부서도 아닐뿐더러, 내근직을 하더라도 눈치가 보여 버티기 어려운 만큼 특혜와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합니다.
서울 지역의 한 여성 경위는 "여경은 기동대에 가도 승진이 어렵고 남경들이 눈치를 주는 등 분위기도 좋지 않아 오래 버티지 못한다"며 "또 내근직 자체가 팀장급 아닌 이상 자리가 별로 없어 나이 많은 여경 외에는 못 간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직무 영역을 다양화해달라는 여경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며, 강제 사항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후략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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