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의료 공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의사가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근무·경력 체계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수도권에 의사와 환자가 몰리면서 지방의 의료 공백이 커지고, 이런 상황이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방에서도 의사가 자리 잡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근무 환경과 지원 체계를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13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에는 왜 의사가 없을까’ 현안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릴짱릴게임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경북 2.26명, 충남 2.40명, 충북 2.4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인 2.71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장 많은 서울의 4.67명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지방 의료를 떠받쳐온 공중보건의사도 빠르게 줄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릴게임사이트추천 도 의과 공중보건의사 신규 편입 인원은 98명으로, 같은 해 복무 만료 인원 450명 대비 충원율이 22%에 그쳤다. 정부 역시 이를 두고 “최근 공중보건의사 인력이 급감함에 따라 지역의료는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격차가 단순한 의사 수 부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자들이 더 나은 진료를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기대하며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리면, 지역 병원은 수익성과 수련 기능이 함께 약해진다. 그러면 전공의와 전문의도 다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결국 지역 의료체계 전반이 더 취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보고서는 이런 구조를 두고 수도권이 환자와 의사를 동시에 빨아들이는 ‘구조적 블랙홀’ 현상이라고 짚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도 관련 제도
릴게임사이트추천 를 도입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정부는 2026년 2월 ‘지역 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비수도권 의대 정원의 10% 이상을 지역 의사로 선발하고, 10년 의무 복무를 명문화했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통해 월 400만원 수준의 수당과 정주 지원도 추진 중이다.
릴짱 이에 대해 보고서는 이런 지원만으로는 지방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의사를 지방에 붙잡아두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도 의사가 계속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 의사 부족은 단순히 “의사들이 안 가려 해서” 생긴 일이 아니다. 실제 지방 병원은 인력이 부족해 업무 강도와 책임이 크고, 시설·장비·지원 인력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기에 낮은 수가와 불안정한 재정, 경력 관리의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젊은 의사들에게 지방 근무는 기회보다 부담으로 인식되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보고서는 세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시·군·구 단위의 ‘한국형 의사편재지수(K-PUD)’를 만들어 실제 의료취약지를 객관적으로 가려내고, 이를 전공의 정원과 수가 배분에 반영해야 한다고 봤다.
또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진료에 집중하고, 지역 병원에는 인건비와 필수과 지원을 연계해 환자와 의사가 함께 남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근무 경험이 이후 전문의 수련이나 교수 임용 등에 도움이 되도록 경력 경로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석을 진행한 김은정 입법조사관은 “지방 의사 부족은 더 이상 개인의 사명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배치와 인력·인프라·경력을 함께 묶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