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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와 카이스트에 동시 합격한 이기쁨(지명고 3년)양과 노석봉 지명고 교장, 이준 지명고 담임교사. 지명고 제공


전남 시골의 작은 학교들이 의대와 약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 합격자를 잇따라 배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안군 지도읍의 지명고등학교는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약학대학, 카이스트, 유니스트, 교대 및 다수 국·공립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명고는 전교생 49명 규모의 소규모 공립학교다.
학교 측은 릴게임사이트추천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교사들의 협업과 맞춤형 지도를 꼽았다. 올해 새로 부임한 노석봉 교장과 고3 담임교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방과후학교를 수준별 수업으로 재편하고, 전교생 통합 자습실을 운영해 야간자율학습의 효과를 높였다. 그 결과 수시 교과전형에서 도전한 8명 중 7명이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했다. 또한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 완성도를 한국릴게임 높이고 체계적인 면접 지도를 진행한 결과 카이스트 합격은 물론 중위권 학생의 전북대 스포츠과학과, 중하위권 학생의 한국농수산대 식량작물학과 합격 등 '수시 대박' 성과를 거뒀다.
노 교장은 "학생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모토를 실천한 교사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도시학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사 수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학생 릴게임골드몽 들을 위해 노력해온 교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남군 화원면의 화원고등학교도 고3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력 관리와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한 결과,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한국항공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또한 순천향대 의예과, 한국교원대, 광주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등 교육대학과 손오공게임 전북대·전남대·충남대·순천대·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등 국공립대 합격자도 나왔다. 이는 소규모 일반고에서도 체계적인 진학 설계가 이뤄질 경우 수도권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도교육청이 추진한 '하이플러스(Hi-Plus)' 사업의 효과로도 분석된다. 하이플러스 사업은 ▲핵심·권장과목 이수 기반 교육과정 개설 지원 ▲ 바다이야기APK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지원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체계 구축 ▲교사 협업 기반 학교 문화 조성 등을 통해 일반고 교육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학력 레벨업 프로그램, 대입 특색 프로그램, 수능형 평가 문항 결과 분석, 일반고 교원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과 진학 지도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성아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하이플러스 사업은 대입제도 변화에 대응해 단위학교가 능동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정보 소외지역과 작은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책임지는 공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