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GA’ 내세운 트럼프 공식 취임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국우선주의’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내세운 2기 행정부가 4년 만에 공식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고율의 상호 관세를 한국과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동맹들에 부과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주요 동맹국과 중국 등은 미국과 새로운 관세·무역 합의를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그간 중시해 온 가치보다는 당장 미국의 실익을 중시해 기후협약에서 탈퇴하고 해외 원조를 줄이는 등 글로벌 외교 질서도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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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중·러 정상, 中 80주년 열병식서 한자리에
지난 9월 3일 열린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북·중·러 정상이 1959년 이후 66년 만에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반서방·반미국 연대’의 축인 바다이야기룰 ‘북·중·러’ 밀착을 드러낸 역사적 장면으로 기록됐다.



3. 美·이스라엘, 이란 지하 핵 시설 공습·파괴
이스라엘과 미국이 지난 6월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가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다. 이스라엘은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 동안 이란 내 릴게임황금성 핵시설, 주요 군사시설, 주요 인사들에 대한 표적 공습을 벌였다.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반격했다. 미국은 6월 22일 이란 지하 핵시설을 직접 공격했다.



4. 가자전쟁 2년만에 휴전… 인질·억류자 석방
가자지구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바다이야기예시 발발 2년여 만인 지난 10월 10일 1단계 휴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수감자 교환을 골자로 한 1단계 휴전안에 합의하면서 이스라엘 생존 인질 약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억류자 약 2000명이 석방됐다.



5. 日 역사상 첫 여성총리 다카이치 릴게임방법 사나에 취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자민당 총재가 지난 10월 21일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강한 일본’을 내세운 다카이치 총리는 ‘안보 3문서’와 ‘비핵 3원칙’ 개정을 시사하는 등 ‘군사 대국화’를 꾀하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를 뒤흔들고 있다.



6. 프란치스코 선종… 새 교황 레오 14세 즉위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지난 4월 21일 88세로 선종하면서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천주교 수장이 바뀌었다. 후임으로는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5월 8일 콘클라베를 통해 선출됐다. 첫 미국인 출신으로 즉위명을 레오 14세로 선택한 교황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 AI 신모델 등 기술 급성장… 거품 논란도 커져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의 급성장 속에 AI가 필수기술로 안착한 해였다. 구글 제미나이 3.0, 오픈AI GPT-5.2, 앤스로픽의 클로드4 등 생성형 AI 신규 모델이 연달아 출시됐고, 중국은 딥시크 출시로 저비용, 고성능 AI 기술을 입증했다. 그러나 AI 분야의 실적 부진, 주가 고평가 등 버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8. Z세대 주도 네팔 反정부 시위… 전세계 확산
올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주도하는 반(反)정부 시위가 네팔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페루, 파라과이, 마다가스카르, 불가리아 등 전 대륙으로 번졌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경제적 불평등, 정부 부패에 Z세대들이 SNS를 통해 뭉치면서 네팔 등에서 정권이 붕괴됐다.



9. 에콰도르·칠레 등 중남미 ‘블루타이드’ 바람
중남미에서 보수·우파 성향 정부가 잇따라 들어서며 ‘블루타이드’가 확산했다. 2023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으로 시작된 블루타이드는 올해 4월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10월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12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 당선인의 잇단 승리로 세를 불렸다.



10. 미얀마 7.7강진… 홍콩선 아파트 화재 참사
올해 아시아에서는 자연재해와 참사가 이어졌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만달레이와 수도 네피도 등지에서 3700명 이상이 사망했다. 11월 26일에는 홍콩 타이포 지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16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