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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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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는)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그러려면 최소한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고, 그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이 봐야 한다. 한국을 넘어 외국 시청자까지 같이 봐줘야 한다.” 즉석로또 넷플릭스의 예능 프로그램 '미친맛집'(미식가 친구의 맛집) 연출자인 김인식 스튜디오모닥 PD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사옥에서 밝힌 말이다. 지난 2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서는 '이웃나라의 미식가 친구'(隣ののグルメイト) 제목으로 방영되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으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만든 이름이다. 미국 조기 금리인상 '미친맛집'은 공개하자마자 한국과 일본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TOP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있었다. 시즌당 12부작으로 진행하고 한 회당 러닝타임 평균은 22분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회당 촬영 시간은 1시간이 넘지 않는다. 인기가 높아 오는 14일 '미친맛집' 시즌3 방영을 앞두고 있다. '미친맛집'은 채권고금리 김인식 PD의 업력이 쌓여 나오게 된 콘텐츠다. tvN에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후 스튜디오모닥에서 '코리아 넘버원', '성+인물' 시리즈를 만들며 다른 나라와의 콘텐츠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친맛집'이 탄생했다. 김인식 PD는 오는 9월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하는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2025'에서 을 주제로 개인사업자대출조건 발제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는 14일 시즌3를 시작하는 미친맛집 예고편. -'미친맛집' 콘텐츠를 어떤 계기로 기획하게 됐나. “넷플릭스가 예능 장르를 직업군인 되는법 시작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다. 초창기 콘텐츠를 보면 스케일이 크고, 길고, 시리즈물로 나왔다. 그런 콘텐츠가 지금도 존재한다. 이후에는 '미드폼'(30분 안팎의 콘텐츠) 장르를 넷플릭스가 시작했다. '미드폼'은 기존 예능보다 프로그램 사이즈, 제작 기간, 러닝타임 등을 간소화하고 좀 더 기민하게 내보자는 취지다. 그래서 '성+인물' 시리즈나 '코미디로얄'같은 콘텐츠가 나오게 됐다. '미친맛집'은 넷플릭스형 일일예능 숏폼 장르다.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장르다. 기존 미드폼보다 살짝 더 간소화하고 대신 시리즈로 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제작 시간과 스태프 인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더라. 시청자들이 새롭게 나타나는 장르를 친숙하게 받아들였으면 했고, 많이 고민하다가 가장 대중적인 소재인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했다.” -음식 관련 콘텐츠를 성시경씨와 해야 했던 이유는. “성시경씨가 유튜브에서 '성시경의 먹을텐데'로 활약하던 시기였고, '성+인물'을 함께 했을 때도 성시경씨가 음식에 얼마나 진심인지 촬영 이외의 시간 때 많이 봤다. 그런데 성시경씨가 일본어까지 잘한다. 그렇다면 그와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만 촬영하면 비용적 부분이 상당할 것 같았고, 고민 끝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방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맛집을 소개해주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재료와 식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기획의 시작은 오히려 주어진 형식과 제약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나온 것이다.” ▲김인식 스튜디오모닥 PD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사옥에서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금준경 기자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 섭외 과정도 궁금하다. “섭외 기간만 3달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마츠시게가 일본 내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하지 않는다. '고독한 미식가'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드라마 속 고로상으로만 이미지가 쓰이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저희는 예능이라기보다는 한일 문화 교류 콘텐츠이기도 하다. 고로상이 아니라 마츠시게에게 일본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거다. 그런 취지에 결국 공감해줬던 것 같다.” -'미친맛집'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나온 건가. “한국에서 쓰는 '미쳤다'라는 표현은 원래 부정적이다. 그러나 극에 달했을 때 긍정적인 표현으로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 온다. 일본 신조어에도 '야바이'(やばい)라는 단어가 있다. 위험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미쳤다'처럼 일본도 좋은 순간에 '야바이'라고 표현한다. '미친'을 일본어로 표현하면 '야바이'인 거다. 일본 제목은 '이웃나라의 미식가 친구'(隣ののグルメイト)로 마츠시게가 직접 지었다. 제목에 '한일', '일한' 같은 표현을 넣는 것보다는 이웃나라로 표현하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프로그램은 20분 정도 분량으로 끝난다. '뭐야 끝났어?'라는 느낌이 들 때 끝나더라. “성시경씨도 주변에서 더 길게 나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러나 아쉽고 감질나게 끝내는 게 목표다. 식사하면서 방송을 볼 때 웬만하면 식사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다. 중간에 끊어 버리고 '이거 끝난 거야?' 싶을 때 끝내는 거다. (웃음) 그 찝찝함, 아쉬움을 남기자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 포만감이 느껴질 때까지 식사하면 한동안 못 먹는다. 기존의 다른 넷플릭스 예능들이 파인다이닝 느낌이라면 이건 집밥처럼 어제 아침에 먹었던 김치찌개 다시 데워서 내일도 먹고 모레도 먹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되는 게 더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짧게 최대한 아쉬울 정도로만. 그게 모토였던 것 같다.” ▲오는 14일 방영되는 미친맛집 시즌3 예고편. 사진=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채널 -오는 14일 시즌3가 나온다. “2월 처음 공개됐을 때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1등했다. '폭싹 속았수다'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1등했다. 시즌2부터는 일본에서 한국보다 더 높은 순위가 되더라. 일본에 촬영가면 일본분들이 시경씨를 시경짱이라고 부른다. 시경씨를 원래 알던 분들도 있었겠지만, 시경짱이라고 부르는 건 '미친맛집'을 보고 부르는 명칭이다. 긍정적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 -맛집 방문 콘텐츠가 TV와 유튜브에서 넘쳐난다. '미친맛집' 콘텐츠의 가장 큰 매력은? “자극적인 음식은 첫입에는 맛있는데, 오랫동안 즐기기는 어렵다. 목요일 저녁마다 생각나는 콘텐츠가 되길 바랐다. 당장 이번 한 주를 위해 모든 걸 갖다 바치는 것 말고 조금 힘을 빼고 이번 주만큼 다음 주도 평범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게 매력이지 않을까.” -촬영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촬영 시간은 45분, 1시간 정도다. 효율이 엄청 높은 편이다. 처음부터 출연자한테 인지시키고 싶었던 건 촬영 시간이 짧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긴 시즌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 굳이 모든 이야기를 다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그냥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만 이야기해도 충분하니까 분량 재미 걱정하지 말고 식사 시간을 즐겨달라고 했다. 그래야 토크가 매회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 -CJ ENM 출신이다. 스튜디오로 이직하는 결심은 어떻게 한 건지. “2022년 즈음 TV 예능에서 유명 연예인 관찰류의 프로그램이 많았다. 우리 회사에서 지금 이걸 하는 선배들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직업을 계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시기 같이 일하던 선배들이 스튜디오모닥을 차렸고 기존 예능과 다른 문법으로 새로운 OTT 환경에서 도전하다 보면 어느 정도 해답을 찾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회사를 나오는 게 두렵다기보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것인지 어떤 PD가 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조금 더 경쟁적이고 치열한 환경인 것 같은데 오히려 그 환경이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만들어 주더라.” ▲미친맛집 시즌2. 사진=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채널 -대형 방송사와 넷플릭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방송사는 광고 수익이 주 모델이니까 그 광고를 따오고 채워야 한다. 그러다 보니 콘텐츠 최소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중간광고 CM(Commercial Message) 3개를 넣으려면 약 90분을 넘겨야 한다. 그래서 요즘 예능은 90분을 거의 다 넘긴다. 약 60분 분량에선 2개를 넣을 수 있고, 그 이상은 3개를 넣을 수 있다. 시청률은 그래프로 표현이 되는데 어딘가는 올라가고 어디는 떨어진다. 경쟁 방송사 동시간 대 다른 콘텐츠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곡선이다. 시청률이 중요하니까 곡선을 보고 있다 보면 프로그램에서 어느 부분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보다 시청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각한다. TV 콘텐츠는 시청자를 유입, 점유시키는 게 목표다. 넷플릭스 콘텐츠는 시청자를 몰입시키고 다시 보게 하는 게 목표다 보니, 실제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이 굉장히 다른 것 같다.” -어떤 PD가 되고 싶은지. “tvN에서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하며 흥미를 느고, '성+인물' 콘텐츠를 하면서 일본, 네덜란드, 대만 등 다른 나라와 협업하는 과정도 재밌었다. 이 과정이 없었다면 '미친맛집'을 만들지 못했을 거다. 꼭 음식이 아니더라도 한일 교류를 다른 방향으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다음 콘텐츠가 뭐가 될지 모른다. 그런데 계속 제가 만드는 콘텐츠들이 저한테 덧입혀지면, 저는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성공한 PD가 되고 싶다.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그러려면 최소한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 수 있는 피디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봐야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많은 사람이 보려면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넘어 외국 시청자들까지 같이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x(트위터)에 들어가서 저희 프로그램 이름의 한국어와 일본어 검색량을 봤을 때 일본이 더 많다. 일본이 x가 더 많이 활성화된 나라이기도 한데, 인구 자체가 또 많다. 1억 명이 넘는다. 우리나라 시청자가 첫 번째지만 다른 나라 시청자도 장벽을 낮춰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인식 스튜디오모닥 PD는 9월3~4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에 출연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편집자주)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 https://www.mediafuture.kr/ ▲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프로그램.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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