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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의 고급 아파트 ‘런헝공원세기’(仁恒公?世?)에서 벌어진 배달 기사들의 집단 보이콧 사태를 묘사한 삽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적 계급과 노동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파일럿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의 고급 아파트 ‘런헝공원세기’(仁恒公?世?)가 외식 배달 기사들로부터 집단 보이콧을 당하고 있다. 단순한 배달 문제를 넘어, 도시 내 계급화와 노동 존중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환치우망은 해당 아파트의 비효율적인 출입 절차로 인해 학자금대출 공인인증서 배달 기사들이 업무를 기피하고 있으며, 일부는 배달비를 추가로 지급해도 ‘노쇼’(no-show)를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셔틀카트 타고 순번 기다려야”… 배달 시간 평균 10분 초과
문제의 핵심은 아파트 단지의 출입 규정이다. 외식 배달 기사는 단지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경비원과 함께 셔틀카트를 탑승해야 하며 부동산 중개업소 여러 명이 동시에 들어가더라도 배달은 한 명씩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기사들은 셔틀카트 안에서 대기해야 하며, 이로 인해 전체 배달 소요 시간이 다른 아파트보다 평균 10분 이상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기사들은 이러한 절차가 배달 시간 초과로 이어져 플랫폼 내 평점 하락이나 수익 감소로 직결된다고 주장하며, 해당 아파트를 미국신용불량 기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택배 기사는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반면, 외식 배달 기사만 제한을 받는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기사는 “다시는 이 아파트에 배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배달비를 인상해도 배달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여론도 들끓고 있다.
“외식 배달이 현대캐피탈 신차할부 아니라 관광 가이드 수준이다”, “보안 요원이 직접 배달해라”, “셔틀버스에서 순서 기다리며 시간 다 버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차라리 로봇을 도입하라”는 제안까지 내놓았다.
중국 상하이의 한 아파트에서 외식 배달 기사들은 셔틀을 타야한다는 규정을 내걸어 흥국쌍용화재 배달 기사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유쿠(?酷)
아파트 측 “수시로 인원 바뀌어 제한 필요”… 배달 플랫폼 “소통 중”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 규정은 수년 전부터 시행 중이며, 택배 기사와 달리 외식 배달 기사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입주민에게서 직접적인 민원은 없었으며 현재도 일부 배달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美?) 측은 “현지 배달기사들의 문제 제기를 접수했으며, 아파트 측과 소통을 시도 중”이라며 “입주민의 편의성과 배달기사의 권익을 동시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