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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육성에 힘을 싣는 이재명 정부 정책 영향으로 탈원전 우려가 커지자 최근 코스피 '불장'에서도 원전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외 수주 등 업황 개선 기대감에 상반기에는 주도주로 손꼽혔던 원전주가 국내 정책 악재로 주춤하고 있지만 해외시장, 특히 미국과의 원전 협력이 본궤도에 오르면 국내 관련 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전 대장주로 평가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들어 1.46% 내렸다.
그밖에 현대건설(-8.21%), 한전기술(-6.39%), 한전산업(-4.82%), 한전KPS(-2.78%) 등 대다 회생무료상담 수 원전 관련주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코스피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8.14%였다.
원전주 약세는 이재명 정부의 탈원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회의적 견해를 밝히며 무직자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센터 등에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니 원전을 짓자고 하는데 기본적인 맹점이 있다"며 "지금 (짓기) 시작해도 10년 지나 지을까 말까인데 그게 대책인가.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방법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라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재무계산기 가 AI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에 속도를 내는 것과 거리가 있는 발언이어서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귀환'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2호기의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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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우상향을 거듭해 온 원전주가 뜻밖의 국내 악재를 만났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를 감안하면 향후 전망이 마냥 비관적인 것 만은 아니다.
특히 미국과의 원전 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국내 관련 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원자 광명보금자리 력기구(IAEA)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설비 규모는 2024년 377GW(기가와트)에서 26년간 2.6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2024년 110GW에서 2050년 최대 236GW까지 1.14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대 시나리오 하에서 증설되는 신규 설비의 20.5%가 북미 지역에 설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 진행 중인 한국 및 영국과의 원전 협력 협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X-energy, TerraPower 등의 설계업체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는 점 또한 유의미하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선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의 '굴욕계약'으로 국내 원전업계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칠 거란 우려도 제기되지만, 합작사를 통한 사업 추진 시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합작사를 통해 미국에서 AP1000의 설계·조달·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 개발 원자로인) APR1400을 건설할 경우 국내 원전 설계 및 기자재, 건설 업체 등은 기존에 기대했던 것보다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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