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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2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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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기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100일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는 김영삼 대통령(YS)이었다. 당시 지지율 83%로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YS정부를 지지했다. 취임 직후 YS가 추진한 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숙청 등 파격적인 개혁안이 국민들의 전폭적인?지지를 얻은 결과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실리콘웍스 주식 탄핵 후 정권을 잡은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100일 당시 78%의 지지율을 얻으며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했다. 이어 3위가 김대중 대통령(62%)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 대통령의 지난 100일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제는 민심의 흐름이다. 100일 기준 한국갤럽이 발표한 민심의 '절대평가'는 양호하지만, '상대평가'로 바엘엠에스 주식 라보면 '최근의 이재명'은 '지난 100일의 이재명'보다 박한 평가를 얻고 있다. 12일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전주보다 5%p 하락한 수치다. 직전 조사에서는 한 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하며 지지율 반등세를 보였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4%로 전주보다 6%p 올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측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4.5%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5%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1.1%로 전주 대비 1.9%p 올랐다(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내·외치 동시 경고등? "실용정치 실종이 원인"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대통령실도, 여당도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중요한 것은 100일의 평가가 아닌 5년의 평가이며, 정책의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겠는 것이다. 민주당 한 원내관계자는 "취임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대통령 지지율을 살피는 것은 마라토너가 출발 10분 만에 순위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실제 지난 100일간 이 대통령의 지지세는 마치 주식시장처럼 상승과 하락세를 반복해왔다. 이른바 '광복절 조국 사면' 여파로 하락했던 이 대통령 지지율이 이후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금세 반등하기도 했다. 어느 특정 시점의 지지율만으로 이재명 정부의 공과를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의 민심 하락 원인은 단발성 악재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크게 3가지 이유가 제시된다. ①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범여권의 반사효과가 사라지고 있는?가운데 ②이재명 정부 호평을 이끌어냈던 '실용-통합주의' 행보가 여당의 검찰·사법 전방위 개혁과 함께 다시금 '진영 전쟁'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③이 탓에 '탈이념적' 성향을 가진 일부 중도층이 이 대통령 지지를 거두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민주당 대통령과 다르다. 진보 이데올로기가 아닌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하며 당선됐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실용?기조가 돋보이거나 전직 대통령들과 차별화되는 행보를 보였을 때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불통 논란'을 불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집스러운 국정운영과 다르게 발빠른 정책 집행과 토론, 민생 행보에 나설?때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봤다. 홍 소장은 "반대로?이 대통령이 '이념 과잉' 행보를 보이면 지지율이 떨어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검찰·사법개혁"이라며 "YS가 추진한 금융실명제, 하나회 청산 등은 전국민적인 지지를 얻는 개혁이었으나 검찰·사법 개혁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국민 지지는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적 공감대없이 정부 여당이 (검찰·사법 개혁을) 관철하려하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3대 특검법 여야 협상과정에서?불거진 '청-병(정청래 대표-김병기 원내대표) 갈등'과 미국 조지아주 한국 노동자 감금 사태 등도 정부 여당에 악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22%로 가장 높았다. 내치와 외치에서 '정치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면서 이 대통령 리더십에 물음표를 던지는 유권자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리얼미터는 "주 중반 이 대통령이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여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이 반등했다"며 "그러나 주 후반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3대 특검법 관련 여·야 합의가 결렬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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