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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는 10월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에 맞춰 종전 80주년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1993년 '고노 담화'와 마찬가지로 일본 사회 내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현지에서 제기됐다.
    기무라 간 고베대 대학원 국제협력연구과 교수는 18일 뉴스위크 재팬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시바의 메시지 발표 의지에 대해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한 자존심과 일본 사회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로 판단하면서도 "퇴임하는 정치가가 중요한 정치 문제에 메시지를 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의문"이라고 지 서울신용보증 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종전 80주년 메시지 발표 의지를 거듭 피력해 왔으나, 집권 연립 여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대패하면서 '퇴진 역풍'을 우려해 발표를 보류했다.
    이시바 총리는 기독교 집안 출신으로 역사 문제 등에서 자민당 내 온건파로 분류된다. 지난 8월 15일 일본 '종전일'을 맞아 개최된 전국전몰자추도식 추 무직연체자대출 도사에서 총리로서는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무라 교수는 특히 1993년 8월 4일 이른바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과 이시바 총리가 유사한 상황에 있다고 봤다.
    당시 미야자와 기이치 자민당 정권은 오자와 이치로, 고(故) 하타 쓰토무 등의 집단 탈당으로 과반을 상실하고 중의원 선 신한카드연체해지 거 후 연립 구상에도 실패해 야당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노 전 장관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는 담화를 발표해 당내에 거센 역풍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기무라 교수는 "담화는 같은 자민당 내부에서 고노 전 장관과 대립하는 정치인들에게 좋은 공격 목표가 되었다"며 "그 학자금대출 상환기간 들에게 고노 전 장관이나 미야자와 전 총리는 정권을 잃은 '전범'이었고, 그럼에도 그 뒤 고노 전 장관이 자민당 총재직을 차지한 것이 큰 반발을 낳았다"고 짚었다.
    또한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된 아베 신조 등에 의한 '위안부' 문제 제기는, 어떤 측면에서는 고노 전 장관을 중심으로 한 '고치카이'(宏池?·자민당 내 자유주의 파벌)에 대 부동산텔레마케터 한 반대 운동이기도 했다"고 봤다.
    기무라 교수는 "이렇게 해서 미야자와 정권 하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였던 고노 전 장관의 자존심과 달리, 담화는 정적들의 반발을 낳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반동(backlash)의 한 원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다면 퇴임 직전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시바 총리의 '전후 메시지'가 마찬가지로 반발을 낳을 가능성은 없는지, 퇴임 직전인 정치인의 메시지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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