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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600만 소상공인 시대, 소상공인의 삶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는 순간과 그 무드를 티 블렌딩으로 포착한 브랜드 씨티인더씨티. 브랜드 이름(SEETEA in the city)에 걸맞게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 그리고 그들의 감정에 주목하며 바쁜 일상 속 나만의 호흡을 찾는 티 루틴을 제안하고 있다. 유재혁 대표의 창업 여정을 들어봤다.



유재혁 대표. 씨티인더 릴게임방법 씨티 제공


안녕하세요, 대표님. 브랜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씨티인더씨티(SEETEA in the city)는 도시의 무드를 담아 블렌딩 티를 만드는 모던 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각 도시에서 얻은 영감을 티의 향과 무드로 풀어내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야마토게임하기 있는 티 루틴을 제안합니다.
브랜드의 방향성을 어떤 계기로 설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씨티인더씨티(SEE TEA in the city)라는 이름은 ‘도시 속에서 차를 발견하고 나를 들여다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바쁘게 준비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의 어느 출근길, 문득 앞으로 나는 어떤 일을 하 릴게임가입머니 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됐습니다. 그 순간이 큰 전환점이 됐던 것 같아요. 저 스스로 흥미를 갖고,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으며, 확장성이 있는 것.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관심사를 정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차'에 주목했어요. 어릴 적부터 어머니 덕분에 차를 즐겼고, 이후 잠시 독일에 머물며 경험한 차 문화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거든요 바다이야기게임2 . 차는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매체고, 블렌딩을 통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한국의 티 시장이 아직 성장 여지가 크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학습하며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티 루틴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모든 흐름이 모여 SEETEA가 탄생했어 릴게임야마토 요."



씨티인더씨티 블렌딩 티. 씨티인더씨티 제공


제품을 개발할 때 그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나요.
"우리 씨티인더씨티는 도시의 무드에 기반한 블렌딩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감의 대부분은 도시에서의 경험과 관찰에서 비롯합니다. 도시마다 고유의 리듬과 빛, 속도, 사람들의 표정과 움직임이 다릅니다. 그 순간들이 모여 블렌딩에 담기는 거죠. 이를테면 서울의 아침 에너지, 도쿄의 세련된 달콤함, 바르셀로나의 따스한 여유로움, 모스바흐(독일 중남부 도시)의 고독과 안락함은 각각의 차가 가진 성질과 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하루 중 특정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도 큰 영감이 됩니다. 아침의 집중력, 점심 이후의 재정비, 저녁의 안정감처럼 시간이 주는 무드가 블렌딩 콘셉트에 자연스레 스며듭니다. 도시의 색감과 계절도 티의 향과 밸런스를 구상하는 데 참고하는 요소고요. 결국 씨티인더씨티의 영감은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감정과 순간에서 오며, 그 경험을 티라는 매체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티를 블렌딩할 때 누가, 언제, 왜 마시는지를 설정하고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SEETEA의 모든 티는 밸런스가 좋은 티라고 자부하는데요. 예컨대 우리의 유자민트녹차는 서울의 밝고 선명한 무드를 담아낸 블렌딩으로 상큼한 유자 향과 시원한 민트의 잔향이 산뜻하게 이어지는 차입니다. 아침이나 집중이 필요한 시간에 가볍고 깔끔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티백 위에 얼음을 채우고 생수를 부어 마시면 이 차를 특히 맛있게 마실 수 있는데요. 맛과 마시는 방법 모두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습니다. 멜론우롱티는 부드러운 우롱의 자연스러운 단향에 은은한 멜론 향을 더해 도쿄의 세련된 디저트와 고급 티룸을 떠올리게 하는 블렌딩입니다. 달지 않으면서도 과일의 향이 포근하게 남아 여유로운 오후에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기억에 남는 고객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브랜드를 막 시작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어느 카페에서 우리 SEETEA의 캐모마일부케 티를 접하신 고객 분께서, '이 차를 마시고 오랜만에 하루가 정돈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 브랜드를 검색해 직접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티의 맛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 날 좀 힘든 일이 있었는데 이 차 덕분에 내 하루가 조금 부드러워졌다'며 고맙다고 말씀주셨어요. 재료 수급이 어려워 생산 중지를 망설였던 멜론 우롱티를 다시 만들게 된 계기를 준 순간들도 기억에 남아요. 우리 멜론 우롱티를 좋아해주시고 계속 찾아주시는 카페와 고객에게 최대한 비슷한 향과 균형을 다시 찾아드리기 위해 수십 번의 테스트를 반복했습니다. 완성된 티를 맛보신 단골 고객께서 여전히 나를 행복하게 한다라고 말해주셨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씨티인더씨티 블렌딩 티. 씨티인더씨티 제공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나요?
"씨티인더씨티는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건강하고 세련된 티 라이프스타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우리의 슬로건은 ‘모든 도시는 각자의 무드가 있다. 당신도 그렇다’인데요. 도시마다 서로 다른 무드가 있듯이 각자의 하루 중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티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SEE TEA in the city’라는 이름처럼 우리 SEETEA를 통해 도시에서 차를 발견하고 나를 들여다보는 경험을 권합니다."
장은진 창업 컨설턴트 ari.maroon.c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