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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는 김혜경 여사는 17일(현지시간)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며 ‘영부인 외교’에 주력했다. 김 여사가 6·3 대선 이후 단독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캐나다 캘거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현지 동포들을 만났다. 그는 “해외에 계시는 동포분들이 한국 소식을 저희보다 설정비 더 잘 알고 계시더라”라며 “멀리 떨어져 타국에 계시더라도 조국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저희보다 훨씬 더 간절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오늘이 조국과 새 대통령께 바라는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찾은 30명 안팎의 교 환승론햇살론 민들은 연한 하늘색 치마를 입은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김 여사는 교민들이 들고 온 태극기와 공책 등에 사인을 해주고, 학생들의 ‘셀카’ 요청에도 일일이 응답했다. 한 교민은 “멀리 토론토에서 휴가를 내고 무작정 캘거리로 왔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기뻐했다. 김 여사는 행사를 마친 뒤 한인회관 방명록에 ‘우리 농협역모기지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조국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에는 캘거리의 국립장애인예술센터를 방문해 현지 정부의 장애인 지원 정책을 살폈다. 이 센터는 한국계인 유정석 씨가 관장을 맡고 있다. 김 여사는 창작·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한국계 관장이 장애인 복합예술 시설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표했다. 김 여 영세민전세자금대출상환 사는 “캐나다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라며 “지역 사회가 장애인들을 잘 포용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의 장애 예술 분야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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