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정상의 '부산 담판' 이후로 양국 간 긴장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합의의 하나로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도 나왔는데요.
양국은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 대화 채널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부산 회담'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1일)> "중국과의 협상은 훌륭할 겁니다. 오래 지속될 거예요. 저는 시진핑 주석과 매우 잘 지냈습니다. 중국과의 회담은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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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백악관은 중국이 자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보복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에 더해, 다양한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한화필리조선소 등 5곳을 제재했는데, 사실상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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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우리 정부도 미중 사이의 문제가 풀려가면 해당 문제에서 생산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미중 군 당국은 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위해 대화 채널도 만듭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군 대 군 채널을증권거래수수료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양국을 위한 최선의 길은 평화와 안정, 우호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기업 '넥스페리아' 수출 금지도 완화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 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통해 미국 규제를 우회할 수 없도록 했고, 이에 네덜란드도 중국 기업 윙테크의 네덜란드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에 대해LIG손해보험 주식
경영권을 박탈했습니다.
중국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수출을 차단하며 맞섰고,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 공급망 위기가 고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회담이 영원한 평화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미중 긴장은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에 불과하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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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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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