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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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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 은둔·고립 가구를 위한 가족 서비스 지원 방향을 모색해보는 이 자리에 귀한 걸음을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환영합니다.”
김혜영 대전시가족센터장이 환영사하고 있다.
김혜영 대전시가족센터장이 6월3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대전대 둔산캠퍼릴게임추천
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전시. 대전대 산학협력단 주최 2025년 제6회 대전가족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혜영 센터장은 “사람은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관계 속에서 상처 받는다”며 “고립과 은둔은 개인 문제가 아니고 사회 문제인 만큼 고립되고 단절된 한 사람을 회복시켜 세상과 연결시키고 가족에게 희망을 줄황금성사이트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석연 대전대 산학협력단장이 축사하고 있다.
황석연 대전대 산학협력단장은 “고립과 은둔으로 집안에 틀어박혀 사회와의 접촉을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릴게임황금포카성
일본의 ‘히키코모리’처럼 한국도 점점 그런 청년들이 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오늘의 포럼은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면 축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짙은 외로움과 단절 속에서 따뜻한 손길을 간절무료백경
히 기다리는 분들이 계신다”며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은둔·고립 가구의 실태를 조망하고, 이들을 위한 가족 서비스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지혜와 경험들이 모여 우리 대전시를 한결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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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민경배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전시 가족센터와 대전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은둔하고 고립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모색해보는 오늘 포럼을 통해 고령화와 1인 가구 문제를 개인적인 책임으로 떠넘기지 않고 사회적 안정을 위해 시급히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고립.은둔 실태와 정책 과제'를 제목으로 발제하고 있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립.은둔 실태와 정책 과제'를 제목으로 한 발제에서 “사회적 고립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친구, 친지 등의 사적 지지체계와 공적 지지체계가 결핍된 사람들의 비율”이라고 말했다. 또 “고립, 은둔, 고독사는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명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연속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아 부연구위원은 “1인 가구와 고립 인구, 고립 청년, 은둔 청년, 고독사가 점차 늘고 있다”며 “당사자,가족, 이웃, 지자체, 기업, 정부 등이 함께 촘촘한 그물망을 통해 누구도 다시 고립되지 않는 안전한 연결망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또 “건강하게 자립한 당사자와 가족을 연결하고, 당사자 지원과 가족 지원의 분리와 유기적 연계를 해야 한다”며 “여가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을 하고, 복지부 청년미래센터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을 하고, 복지부는 고독사예방사업과 노인복지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중장년 및 노인 지원 사업과 가족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 센터장이 '사회적 고립가구 정책 실천과 현장의 과제'를 제목으로 발제하고 있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 센터장은 ‘사회적 고립가구 정책 실천과 현장의 과제’를 제목으로 한 발제에서 “서울시는 고독사 예방정책을 선도하고 1인 가구 외로움 정책화를 시도하고, 고립 은둔 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외로움 안녕 120 시범 운영으로 시민 게이트웨이를 본격 가동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외로움과 고립 위험 체크리스트 개발로 체계적 서비스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고립·은둔 가구 유형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기관과 성과관리 준비, 자치구 민관 협력 촉진과 지역밀착형 복지관, 민간기업 등 참여확대는 물론 고립 당사자의 참여 활성화로 재고립을 예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또 “고립·은둔을 부르는 가족과 줄이는 가족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고, 고립·은둔·거부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위기상황에서 ‘자발적 고립’은 없다”며 “존재감을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지지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 후 토론 시간에는 정은미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심혜선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원이 ‘대전시 은둔형 청·중장년 실태 및 미래대응 전략-가족지원을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심혜선 선임연구원은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은둔형 외톨이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활성화와 은둔형 외톨이 조기발견, 발굴과 초기 개입을 위한 가족지원 강화, 은둔형 외톨이 가족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 강화, 증거기반 가족지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영준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의 성공 요인과 복지기관의 역할’에 대해 “고립 가구 지원 성공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관찰지속형, 신속지원형, 자발 실천형이 있다”고 소개했다. 유 교수는 “누군가 자신의 삶의 순간에서 스스로 고립을 선택했거나 고립될 수밖에 없는 상황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사업을 준비하는 사회복지기관은 이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는 ‘은둔·고립 당사자의 가족 관계 및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에서 “가족이 더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히키코모리, 은둔형외톨이, 은둔·고립청년 등 용어에 대한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멈출 수 있는 것들을 멈추도록, 해야 하는 것들을 하도록 해야 하고, 실습적 요소가 필요하다”며 “부디 가족들이 에너지의 방향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성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윤리감사 실장은 ‘은둔·고립에 대한 가족센터 지원 방향-온가족보듬사업과 가족사례관리를 중심으로 -’를 제목으로 한 토론에서 “가족센터의 은둔·고립 가구 지원을 볼 때 가족상담서비스 고도화로 정서적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 사례 관리 강화로 가족 기능 취약 대상자 발굴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또 “기존 가족서비스들의 통합으로 가족기능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내외부 자원 발굴과 지역내 가족 사례 관리 협의체를 통해 가족 기능 회복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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