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혜 사회문화부 기자
지난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29회 울산연극제는 성과와 과제를 모두 남긴 자리였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시민평가단으로 예년보다 관람객 수는 늘었고 관심도 높았지만, 정작 연극제에 참여한 극단은 비경연 부문에 나선 푸른가시를 제외한 두 곳뿐이었다. 1998년 울산연극제가 시작된 이후 2003년과 함께 역대 최저 경연작(2개)이다. 잔치에 손님은 많이 초대했는데, 정작 먹을 만한 것이 없는 모양새였다.
올해 울산연극제는 연극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 형태의 연극제를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시민평가단 운영, 비경연 등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예산도 지난해 3400만원에서 올해 6000만원으로 약 76%나 늘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연작인 두 작품은 모두 각색한 것인데다, 스토리와 서사는 설득력이 부족했다. 높아진 관심을 경연작들이 충족시켰냐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남는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
바다이야기게임기 객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 구성과 오락가락하는 주제, 적은 참여 극단 수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울산의 한 문화예술단체 회장은 공식적인 자리인 시상식에서 "6·3 지방선거 기간이고 울산연극협회장 취임 첫 해이니 좋게 봐달라"며 현장을 찾은 취재기자를 향해 기사를 '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시민
바다이야기게임 평가단으로 울산연극제 기간 내내 함께한 입장에서 이번 울산연극제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시민평가단은 좁은 선택지에서 인기상과 작품상을 평가해야 했으며, 시상식은 긴장감 없이 조촐하게 열렸다. 2개 극단만이 경연에 참여하다 보니 대한민국연극제 참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도 의문이 들었다.
이러한 평가는 심사위원들에게서도 나왔
릴게임한국 다. 심사위원장은 "(희곡)글은 잘 쓰기도 어렵지만 못 쓰기도 어렵다. 실패작도 매우 어렵다" "단 두개의 무대만이 경연작으로 출품했다. 안타깝다" 등 울산연극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역대 가장 많은 관심과 가장 적은 극단 참여를 기록한 이번 울산연극제는 앞으로 울산연극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줬다.
울
골드몽 산 연극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 도입한 시민평가단은 가장 큰 성과다. 보통 개막식과 폐막식에만 객석이 차는 것과 달리 올해는 모든 공연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반면 참여 극단의 확대와 스토리 및 서사 강화는 명백한 과제로 남았다.
울산은 타 시도에 비해 적은 극단 수에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충분히 저력을 갖춘 지역이다. 울산연극제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울산 연극인들의 축제가 되기 위해선 시민평가단과 심사위원이 던진 과제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권지혜 사회문화부 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