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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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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예시 ∃ 바다이야기 슬롯 ∃☞ 84.rkc953.top ☆미·일 장관급 통상회담의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회담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일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정부가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22일 나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이틀 전 집권 여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달성에 실패한 여파다.
이날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참의원 선거 다음날인 21일 출국해 같은날 밤늦게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아사히신문에 편의점 야간수당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이번 미국 방문은 급하게 확정됐다. 미국발 25% 관세 부과 시점인 8월1일까지 얼마 남지 않아 내놓은 이례적 조치다. 참의원 투표 당일인 지난 20일 밤늦은 시각에야 일정이 승인됐다. 산케이신문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미국 측과 만남 일정조차 확정하지 않은 채 떠났다고 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공항에서 리치안위버 기자들에게 “기한까지 어떠한 형태의 합의든 달성하려는 의지가 양국에 있다. 확실히 교섭해 양국에 있어서 최선의 합의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미·일 간 각료 협의는 이번으로 8번째다.
이시바 정권 입장에선 협상 성공이 간절한 상황이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자민당 본부 기자회견에서 참의원 선거 후 직을 유지해야하는 명분 중 하나로 미국과의 삼성카드연체기록 관세 협상을 거론했다. 아사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시바 총리) 사퇴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일본의 대미 협상력이 약화될 것이란 비관론이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이날 “이시바 내각이 여야에 대한 입지가 약화된 결과 협상 카드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소득증빙이란 미국산 쌀 수입이 하나의 예다. 일본 정부가 미국 측 요구인 쌀 수입 확대를 검토하려 해도 자민당 내 반발 가능성이 크다. 핵심 지지 기반인 농촌 지역 유권자들이 등을 돌릴까 우려해서다. 이번 선거에서 15석 정당으로 급부상한 참정당도 외국산 쌀 수입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야당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
일본이 미국에 제시한 조선업 재건 하나님은실수 등 협력안도 자칫 표류할 수 있다. 정부 예산을 활용하는 경우 국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미국과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야당 설득이란 과제가 남는다는 의미다.
미국 측이 일본과의 협상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지도 미지수다. 미국이 다수 국가와 동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선거에 진 일본 정부를 후순위로 미룰 수 있다. 급박한 일정도 불안 요소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달 7번째 방미 때에도 이번처럼 만남 일정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갔다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동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양측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던 자동차 관세에서 미국 측 양보를 얻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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