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학생들이 디자인한 천안시 옥외광고물. 게시 기간 종료 후 가방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25.12.9. ⓒ 뉴스1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 시간이었어요"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이의진(3년) 씨는 2학기 동안 학우들과 함께 만든 천안시 봉명동 동네 축제 '부챙이 마을 문화제'의 홍보 포스터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주민들이 청년층의 축제 참여를 원해 청년이 관심 가질 만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며 "현장 조사 등 릴게임뜻 의 과정을 통해 동네에 대한 관심은 물론 천안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의 시각으로 천안시를 재해석한 공공디자인 작품 12점이 9일 천안시청 로비에 전시됐다.
이날 소개된 작품들은 상명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3학년 학생 40여명이 한 학기 동안 천안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도출한 결과물이다 모바일바다이야기 .
천안시는 지난 2023년부터 상명대와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천안의 도시 디자인에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을 입히기 위해 추진됐다. 천안시는 공공디자인 연구를 의뢰하고, 상명대가 용역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는 스페이스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천호지와 안서동 대학로 공간을 재해석해 호응을 얻었다.
릴게임 올해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학생 40여 명의 △지역 축제 △공공장소 △옥외광고물 분야에서 개성이 표출되면서도 도시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을 창출했다.
이들은 한 학기 동안 학업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연구하며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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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상명대 학생들이 제안한 '도시주택국' 브랜딩 이미지 중 시민들이 선택한 디자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5.12.9ⓒ 뉴스1 이시우 기자


학생들은 빵빵데이, 입장 거봉포도축제 등 천안 지역 축제를 소개하는 포스터와 굿즈를 개발했고, 도시 분위기를 헤치 게임몰 지 않는 옥외 광고물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옥외 광고물은 게시 후 가방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천안시 '도시주택국' 브랜딩 이미지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추천을 받은 디자인을 실제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오는 12일까지 시청 로비에 전시된다.
이날 결과물을 감상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희 상명대 총장도 "상명대 디자인대학 학부생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디자인적인 고민과 창의적인 역량을 펼치는 기회를 주신 천안시에 감사드린다"며 "대학의 창의적 연구가 천안시의 실질적인 변화와 공공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희 상명대 총장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9일 천안시청 로비에 전시된 공공디자인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상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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