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동훈 기자]?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파생상품을 전년 대비 1.5배 많이 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생상품은 비교적 고수익을 노릴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금융상품이다.
같은 기간 공통적으로 은행 계열사를 둔 NH투자증권, 하나증권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작년 파생상품 관련 매출액이 타사와 달리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상품을 공격적으로 공급해 실적 개선을 노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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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룰 자증권 여의도 사옥. / 사진=신한투자증권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지난 1분기 파생상품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조2000억원) 대비 50.75%?증가한 1조80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발행금액엔 ELS, ELB, 파생결합증권(DLS)
게임몰 ,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 파생상품 4종의 발행 실적이 담겼다. 신한투자증권의 발행 규모 추이는 같은 기간 하나증권이 3조8586억원에서 25.0% 감소한 2조8925억원 규모로 발행한 것과 대조된다.
NH투자증권은 해당 기간 ELS, ELB의 발행 규모를 6326억원에서 9913억원으로 56.7%나 증가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상품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인 DLS, DLB의 발행실적이 1000억원(교보증권 실적) 미만으로 미미해 상품 4종을 합산한 발행 규모의 증가폭이 신한투자증권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 파생상품은 주가지수나 원자재 등 기초자산의 가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손실을 내거나 원금만 지급되지만, 사전 설정한
알라딘게임 가치에 도달하거나 넘어서면 일정 규모의 수익을 내는 특징을 갖췄다.
지난 2024년 홍콩 주가 지수(HSCEI)에 연계된 ELS 상품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이후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 경계심이 커지기도 했다. 당시 투자자 피해 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했고, 해당 상품을 취급한 일부 은행들은 투자자 손실을 보전하
바다이야기게임장 는 등 수습해왔다. ELS의 발행 주체인 증권사들도 사태 발생 후 파생상품 발행 규모를 축소시켰다.
국내 파생상품 발행 규모 추이.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 2024년 홍콩 ELS 사태 탓 발행 축소, 작년 이후론 수요 회복
하지만 홍콩 ELS 사태가 점차 사그라들고, 작년엔 한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국내 주가지수에 연계된 파생상품이 대거 발행됐다. 올해 들어선 주식 시장이 상승세에 이어 횡보해온 가운데,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파생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증권사의 발행 규모도 늘었단 관측이다.
세이브로에 따르면 파생상품 4종의 발행 규모는 2023년 78조8939억원에서 2024년 5조2563억원(6.6%) 감소한 73조637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엔 전년 대비 29.1%나 증가한 95조699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올해 1분기엔 전년 동기(15조8469억원)에 비해 26.0% 증가한 19조9666억원을 기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배포한 보고서를 통해 "작년 상반기에 파생상품 수요가 홍콩 지수 연계 상품의 손실에 대한 여파로 위축됐지만 점진적으로 회복됐다"며 "올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파생상품의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ELS 소개 이미지(남색 사각형 안)가 게재돼 있다. / 자료=신한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 캡쳐
신한투자증권이 파생상품을 확대 발행하는 또 다른 배경으로 작년 관련 실적의 감소가 지목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이 별도 기준으로 작년 기록한 '파생상품 관련 이익'(파생상품 매출액)은 4조9523억원이다. 전년(6조829억원) 대비 22.8% 감소한 수치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같은 기간 38.4%, 29.4%씩 늘린 것과 대조된다. 신한투자증권의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전체 매출의 과반(52.0%)을 차지한 가운데 실적 감소의 악영향이 크게 작용한 형국이다.
파생상품 관련 이익엔 상품 4종의 거래 실적뿐 아니라 선물, 스왑, 옵션 등 파생계약을 거래하거나 보유 중인 파생상품의 평가액도 반영됐다. 다만 해당 실적을 통해 파생상품 4종의 발행, 운용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파생상품의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증권사가 이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각종 파생거래에 재투자하고 있어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ELS를 비롯한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