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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임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좌표 찍기’가 성행하고 있다. 임대 가구의 동·호수 정보가 담긴 배치표가 공유되면서 이를 콕 집어 조롱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2021년부터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분양과 임대를 섞어 배치하는 ‘소셜믹스’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주택·건설 관련 협회와 단체에 임대 황금성릴게임 가구 동·호수 등 민감 정보 유출을 주의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이미 분양 홈페이지나 안내 자료에 임대 가구가 구분돼 표기된 경우에는 해당 정보를 삭제하도록 회원사에 안내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시는 공문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에서 정비사업 관련 관리처분계획서에 포함된, 유관 법령에 따라 공개 추첨으로 확정된 공공임대주택 동·호수 릴게임손오공 정보가 외부에 노출돼 차별의 빌미가 제공된다는 사례가 보도됐다”며 “협회의 회원사들이 동·호수 등의 특정 정보 유출에 대해 주의 및 현재 분양 홈페이지에 구분 표시된 임대 가구의 동·호수 정보는 삭제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시가 이렇게 나선 이유는 최근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온라인 커뮤니티 릴게임뜻 에 임대 가구의 분포를 예측할 수 있는 단지 배치표가 잇달아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조합원이나 분양 가구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배치표는 그 자체로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조합원 물량, 일반분양, 임대주택, 보류지 등이 서로 다른 색으로 구분돼 있어 몇 동 몇 호가 임대 가구인지 사실상 파악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배치표가 임대 사이다쿨접속방법 주택에 대한 기피나 조롱의 도구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의 배치표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임대 가구는 돈은 안 내고 혜택만 받는다’, ‘분양 가구보다 좋은 층에 산다’ 등 임대주택을 겨냥한 악플이 달리며 논란이 됐다. 입주 전부터 신고가를 달성하고 있는 잠실 르엘은 시의 소셜믹스 정책에 따라 야마토게임연타 임대·보류지에 해당하는 208가구가 포함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달 초에는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 ‘서울 주요 단지 임대 비율’이라는 제목으로 래미안라클래시, 반포써밋, 반포자이,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르엘, 원베일리,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 등 주요 아파트 단지 임대주택 비율이 정리돼 공유되기도 했다. 댓글 창에서는 ‘임대 가구 비율 0%’ 아파트 단지에 대해 ‘멋있다’고 칭송하는 반응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런 상황은 온라인에서 단순 조롱을 넘어 정비 사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이 임대 주택을 저층·비선호 동에 집중 배치하려 하자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가 ‘소셜믹스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심의를 보류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역시 조합장의 약속과 달리 서울시에 기부 채납되는 16가구가 한강변 라인에 배치되자 결국 조합장이 해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가 단지일수록 임대 가구가 들어오면 ‘민도(입주민의 생활이나 문화 수준)가 떨어져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비슷한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임대 가구 차별을 막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벌칙 조항이 없어 소셜믹스 정책이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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