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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러시아에서 자신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 효과를 입증하려던 30세 피트니스 코치가 의도적인 체중 증량 과정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림픽 리저브 스쿼드와 국립피트니스대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프로 선수들을 10년간 지도한 드미트리 누얀진은 고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5kg을 증량한 뒤 이를 다시 감량하는 과정을 보여주려 했다.
그는 하루 최대 1만 칼로리에 달하는 고열량 식단을 릴게임바다신2 섭취하며 한 달 만에 13kg 증량에 성공했다. 식단은 빵과 케이크, 만두 800g, 감자칩, 햄버거와 피자 2판 등 패스트푸드 중심이었다.
체중 증량 결과를 공개한 직후 누얀진은 취침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사망 하루 전 그는 훈련을 취소하고 지인들에게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토게임 브라운대학교 측은 "체중 증가는 심장이 펌프질할 때 더 많은 저항을 받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지난 9월에도 벨라루스의 유명 보디빌더가 158kg 체격 유지를 위해 하루 1만60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