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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1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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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다시 배를 타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한다. 이스라엘군의 개입으로 목적지에는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100여척의 배들이 국제사회에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 시위의 성격이 짙다.
아에프페(AFP), 로이터 통신 등 보도를 보면, 31일(현지시각)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수무드 함대’(GSF)의 44개국 대표단을 태운 배 약 20척이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고, 팔레스타인 사람에 대한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끝내겠다”며 학자금바로대출 출항했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치는 수천명의 지지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팔레스타인 깃발을 단 배들은 항구를 나섰다. 수무드는 아랍어로 ‘인내’, ‘저항’을 의미하는데, 이스라엘의 점령에 인내하며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운동을 뜻하기도 한다.
세계적 기후활동가 툰베리는 항해 전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 극도로 폭력적 제1금융권적금 이고, 일상에 매몰된 국제 체계를 뒤흔들기 위한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의 중심은 팔레스타인”이라며 “이 이야기는 사람들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수단조차 박탈당했다는 사실과 세계가 어떻게 침묵하고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항해에 참여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출연 아일랜드 배우 리암 커닝햄(다보스 시워스 역 주택종합통장 )은 기자회견에서 파티마라는 팔레스타인 소녀가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며 노래 부르는 영상을 보여줬다. 커닝햄은 파티마가 나흘 전에 이스라엘군에 의해 죽었다며 “대여섯살 밖에 안 된 사랑스러운 아이가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세상은 대체 어떤 세상인가”라면서 “세계 역사에서 수치스러운 시기다. 우리 모두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기금공제
그레타 툰베리(녹색 모자 쓴 이)가 3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자 지구로 가는 항해를 시작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항해에는 아다 콜라우 전 바르셀로나 시장과 스페인 배우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스 등 수십개국 활동가와 목돈모으기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오래된 고급 요트부터 작은 나무배, 산업용 선박, 100년 이상 된 시러스호까지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배들이 항해에 나섰다.
오는 4일 이탈리아와 튀니지 등지에서 구호품을 실은 70척의 선박이 합류할 예정으로, 함대는 이달 14~15일께 가자지구 해안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대 대변인은 밝혔다. 지난달 22일 유엔의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는 가자지구에 식량 불안 최고 단계(5단계)인 ‘기근’을 선포하며, “50만명이 넘는 가자 주민들이 기근에 처해 있고 굶주림과 빈곤으로 죽음에 이를 위기”라고 밝혔다.
툰베리는 지난 6월에도 구호품을 실은 ‘자유 함대 연합’(FFC) 소속 범선 마들린호를 타고 가자지구로 향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돼 추방됐다. 7월에도 자유 함대 연합 소속 한달라호가 21명의 활동가를 태운 채 가자지구 앞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스페인 정부는 선단에 승선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영사의 보호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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