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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20 03:03
미국, 러시아 시민들에게 직접 “푸틴에 저항하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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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4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하는 러시아 시민들 수가 증가하자, 미 정부가 러시아 시민들에게 직접 ‘저항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푸틴을 압박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내부의 여론을 흔들어 푸틴의 공격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메시지 앱 ‘텔레그램’에서 러시아어 계정을 만들어 미국 언론 매체의 보도, 칼럼 등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게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 정보 당국은 물밑으로는 러시아 정계에 있는 인사들을 정보원으로 포섭해 전쟁과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을 퍼뜨리게 하는 방법도 동원하고 있다고 한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그들의 목표는 푸틴 정권을 전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대중의 정서를 무시하고 점점 더 잔인해지는 그의 침략 행위를 계속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시민들에게 크렘린이 통제하는 언론 매체에선 찾을 수 없는 사실과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원칙”이라고 했다.

푸틴의 대표적 정적(政敵)인 알렉세이 나발니도 이날 성명에서 푸틴을 ‘분명히 제정신이 아닌 황제(Czar)’라고 부르며 “푸틴은 전쟁에 항의했던 수천명의 러시아인들을 수감했다. 우리 모두 매일 반전 시위를 하자”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러시아 시민들의 온라인 접속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시도를 고려할 때 이런 미국의 ‘반전 분위기’ 전파 노력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는 가늠이 어렵다”면서도 “최근 국무부와 국무부 유튜브 등에 접속하는 러시아 계정이 급증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전쟁을 감행한 감행한 푸틴과 그의 지도부에 불만을 가지는 관료들을 포섭할 가능성도 크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중앙정보국(CIA) 출신으로 러시아에서 근무했던 존 사이퍼는 폴리티코에 “미 정부를 돕기로 결정한 많은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의 지도자들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미국을 돕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러시아의) 시스템이 부패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676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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