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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17 18:47
김재원, 유영하에 단일화 제안… '반(反)홍준표' 전선 구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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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50% 등 방식 제안 유영하 "단일화 제의 높게 평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유영하 측, 사실상 '후보 간 담판' 요구하며 물밑 협상 중김재원 전격 단일화 제안에 洪 견제 노린 尹心이라는 분석도왼쪽부터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경선 경쟁자인 유영하 변호사에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1위를 달리며 독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반(反)홍준표' 전선을 제안한 것이다.유 변호사측은 김 전 최고위원이 제안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후보 간 담판에 의한 '조건없는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단일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김 전 최고위원은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대구시민이 시장선거를 걱정하는 이 황망하고 절박한 시기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의(大義)에 이르는 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유 변호사에게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단일 후보 결정 ▷책임당원 투표는 안심번호 당원 명부를 활용해 양자대결 여론조사로 갈음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제시했다.또 그는 "여론조사 사전신고기한 등을 고려하면 17일까지 단일화 협상이 타결되고 18일에 여론조사기관 선정·신고가 이뤄져야 21, 22일 실시되는 경선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시작 전날인 20일에 단일화 여론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엄중한 상황에서 1초의 시간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며 "비상식적인 주장만 없다면 단일화 과정은 어렵지 않다. 유 후보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유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구시민과 당원동지들의 애정 어린 충고를 받아들여 김재원 예비후보가 단일화 제의라는 결단을 내리신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 제의가 들어오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당 경선이 임박한 만큼 김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대구 시민을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논의한 뒤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화답했다.그간 김 전 최고위원은 "유 변호사와는 출마 경위와 지향점이 다르다"며 후보 단일화에 선을 그어왔다.앞서 유 변호사가 김 전 최고위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일화를 제안하면) 거절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자, 김 전 최고위원은 이달 5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단일화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하지만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홍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 유 변호사간 3파전 구도로 짜인 상황에서 '친박계' 김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변호사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홍 의원의 독주를 위협할만한 '반(反)홍준표' 전선이 구축될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친윤'을 강조하고 있는 김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를 전격 제안하자 홍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윤심(尹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다만 현재 김 전 최고위원이 제안한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두고 두 사람간 이견이 강한 상황이라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유 변호사의 최측근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는 대구시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김 전 최고위원이 제안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안 맞는 걸로 내부 결론이 났다. 추후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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