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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2월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자의 인슐린펌프 구입비 본인부담률을 기존 30%에서 10%로 낮춰준 가운데 성인 환자도 지원해달라는 의견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24일 환우회와 의료계에 따르면 1형 당뇨병 환우회는 지난해 19세 미만에 적용되는 혈당 기기 지원금액을 성인도 동일하게 적용해달라는 의견서를 정부에 냈지만, 보건 당국과 정부는 여전히 19세미만 지원을 한정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원 확대 측면에서 1형 당뇨병에 대한 중증난치질환(산정특례) 지정, 의료비 본인 부담률 인하 추진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환우회는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독일성적 있다. 그중에서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막기 위해 인슐린펌프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지원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슐린 펌프는 인슐린 주사 대신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입해 주는 기기다.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된 인슐린 펌프를 몸에 착용하면 인슐린 주사를 5분마다 조금씩 나눠 투입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1형 당뇨는 몸에서 인슐린이 나오지 제2금융종류 않아 ‘췌도부전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따라 직접 인슐린 주사를 맞아 조절이 필요한데, 인슐린을 투입할 때 계산이 약간 틀려도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갈 수 있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CGM과 연동해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면 인슐린펌프가 연속혈당측정기의 데이터에 따라 필요한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인슐린을 투입 외국계금융권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줄어든다”면서 “1형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에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CGM과 연동한 인슐린펌프 사용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해 대한 당뇨병학회에서도 교과서처럼 권장하는 1형당뇨병 혈당 관리 방법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보험급여 대상을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만 한정해, 환우가족들은 환우가 성인이 됐을 때의 비용 저소득층통신비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한 청소년은 “5년이 지나면 성인이 되는데, 인슐린펌프를 쓰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성인 1형 당뇨환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하는데, 이들은 연간 350만원에서 600만원의 의료기기 비용을 본인이 감당하기 어려워 환자의 0.5%정도만 인슐린펌프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할 수 나티시스은행 있는 인슐린펌프는 소모품으로 매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 780G’의 경우 기기 가격은 475만원이며, 매월 9만7500원의 비용을 들여 소모품을 교체해야 한다. 미니메드 780G는 자동인슐린주입으로 인공췌장 기능을 갖춰 고혈당을 예방하는 동시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저혈당을 방지할 수 있다. 지투이의 스마트인슐린펜도 CGM과 연동해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는데, 수동으로 탄수화물계산법, 식사량 등을 조절해야 한다. 김 교수는 “CGM과 인슐린펌프 병용 사용에 따른 수가가 적용된다면, 성인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과 입원율을 줄여 수조원에 이르는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며서 “현행 1형당뇨 환자에 대해 요양비 지원이 있지만, 병원에서 직접 인슐린펌프를 달수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인슐린펌프는 4등급 의료기기로 스스로 몸에 직접 넣기에 위험한 기기인데, 정부가 병원에 들여놓지 못하게 하고, 환자가 외부에서 직접 구입해 환급받는 구조여서 사용을 포기한다”고 지적했다.
인슐린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메드트로닉 제공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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