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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버려져 싸늘하게 식은 열두 살 소녀의 몸. 그 위로 새하얀 수의(壽衣) 같은 눈이 내립니다.?고문 끝에 처형당한 그녀의 죄목은?로마의 신과?황제를 모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가엾게 여긴 누군가가 주검을 수습하기라도 할까봐, 그 옆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사들도 신의 뜻은?막을 수 없었습니다. 영혼을 상징하는 새들이 그녀의 주검 옆에 몰려들었고, 그녀 자신의 영혼도?한 마리 새가 돼?저 높이 천국으로 올라가고 있었거든요. 스페인이 로마제국 통치를 받던 304년 순교해 훗날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이 된 성 에울랄리아의 최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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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에룰랄리아(1885). /테이트브리튼
1885년 이 그림이 영국 왕립아카데미 전시에서 공개되자?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작품 앞에 선 관객들은 그 앞에서 좀처럼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성녀(聖女이벤트릴게임
)라고는 해도, 고문 끝에 처형당하고 나체로 버려진 소녀라는 주제는 자칫 잘못 그리면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선정적일 수 있는 주제. 하지만 작품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잘 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작품을 그린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1849~1917)는?이 작품으로 영국 미술계의 유망주에서?‘스타’로 발돋움합니다. 그가 살던 시대는잭팟
완전히 새로운 미술이 꿈틀대던 시기였습니다. 모네의 인상주의, 세잔과 고흐의 후기 인상주의, 피카소의 입체주의…. 그 모든 흐름이 워터하우스 생전에 생겨난 것들입니다. 이런 화가들에 비하면 워터하우스의 작품은 전혀 새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평생을 인기 화가로 살았습니다. 얼마나 그림을 잘 그렸길래 그게 가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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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저주받은 그녀의 운명
워터하우스는 이탈리아 로마에 사는 영국인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로마에서 활동하는 화가였고, 어머니 역시 왕립아카데미에 작품을 전시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그림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화가의 DNA’를 갖고 태어난 워터하우스. 그에게 학교는?미술관이었고, 놀이터는 아버지의 작업실이었습니다. 부모님이카지노릴게임
영국으로 돌아간 뒤 그는 아버지의 작업을 도우며 기본기를 쌓았습니다. 그런 워터하우스가 왕립아카데미에 입학해 화가의 길에 들어선 건?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워터하우스는 어린 시절부터 로마의 유적지와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며 자랐습니다. 그에게 세상은?거장들의 예술이라는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위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워터하우스가 가장 좋아했던 주제 중 하나?‘샬롯의 여인’은?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샬롯의 여인은 19세기 영국 최고의 시인이었던 알프레드 테니슨이 지은 인기 시(詩)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림자에 질린 샬롯의 여인(1915). /온타리오 미술관
강가에 있는 외딴 탑에는 샬롯이라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절대?창밖을 직접 내다봐서는 안 된다는 저주를 받은 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커다란 거울을 통해 바깥세상을 구경하곤 했습니다. 샬롯은 거울에 비친 풍경들을 예쁜 천에 그림처럼 짜 넣으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햇살처럼 눈 부신 갑옷을 입은 아주 멋진 기사가 말을 타고 노래를 부르며 강가에 나타났습니다. 거울을 통해 기사를 본 샬롯은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사랑은 갈수록 커졌습니다. 두 눈으로 직접 기사를 보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커졌습니다. 결국 샬롯은 창문으로 달려가 기사를 직접 보고 맙니다. 바로 그 순간, 거울에 금이 쫙 갔습니다. 샬롯은 깨달았습니다. 저주가 시작됐다는 사실을요.
랜슬롯을 바라보는 샬롯의 여인(1894). 샬롯의 여인은 '아서왕 전설'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이 아서왕의 기사 랜슬롯 경을 짝사랑한 여인 엘레인을 기반으로 재창작한 결과물이다. /리즈 시립 미술관
샬롯의 여인(1888). /테이트브리튼
모든 것을?포기하고 운명을 받아들인 샬롯은 탑을 내려와 강가에 있던 작은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슬픈 노래를 부르며 강을 따라 흘러 내려가다 숨을 거둡니다.
샬롯의 여인은 워터하우스가 예술과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는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는 천성이 조용하고 점잖은 사람이었습니다. 어지러운 현실에 몸을 던지는 건 그의 적성이 아니었습니다.?작업실이라는 고요한?‘탑’ 안에서 신화·문학이라는 ‘거울’을 통해 인간 감정의 가장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그게 바로 워터하우스가 선택한 삶과 예술의 방식이었습니다.
워터하우스의 붓끝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열정적이고 때로 처절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평온했습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순탄한 삶을 살았고,?말이 많지 않고 겸손했으며, 아내와 조용한 가정을 꾸린 존경받는 아카데미 회원이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화가들과 달리 그의 사생활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이유입니다.?
?신화와 역사, 붓끝에서 살아 숨쉬다
워터하우스가 활동할 당시 서양미술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1839년 사진의 발명. 사진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미술의 전통적인 역할은 점점 약화됐습니다. 아무리 그림을 잘 그린다 해도 사진보다 더 정확하게 사실을 묘사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화가들은 ‘사진이 못하는 것’을 찾아 나섰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인상을 담은 인상주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담은 추상화 등이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습니다.
호노리우스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것들(1883). 로마 제국의 제 52대 황제인 호노리우스 황제(393~423)는 취미로 닭을 길렀다. 그는 국정을 돌보는 것보다 닭을 돌보는 것을 훨씬 더 좋아했다고 한다. /남호주미술관
호노리우스의 눈치를 보는 신하들.
워터하우스도 비슷한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는 역사나 신화, 이야기 속 인물들을 그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역사는 지나간 것이고, 신화와 이야기는 상상 속에 있는 것이니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주제였지요. 하지만 이런 주제는 새로울 게 없었습니다. 화가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종교나 역사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워터하우스가 택한 방법은, ‘아주 잘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워터하우스는 신화라는 뼈대에?‘사실성’이라는 살을 붙이는 데 탁월했다.” 미술사학자 앤서니 홉슨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이렇습니다. 역사나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은 관객들에게 ‘나와 별 상관 없는 먼 이야기’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워터하우스의 그림은 다릅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역사나 신화 속 인물은 마치 살아 숨쉬는 것 같아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껴집니다.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구도, 풍부한 감정이 담긴 얼굴, 옷자락과 풀 한 포기까지 섬세하게 묘사하는 사실성 덕분입니다. 그건 워터하우스의 어마어마한 기본기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힐라스와 님프들(1896). /맨체스터미술관
워터하우스의 또다른 특징은?‘팜 파탈’, 즉 치명적인 여성들을 즐겨 그렸다는 겁니다.?‘힐라스와 님프들’도 그렇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시종이었던 힐라스는 물을 뜨러 갔다가 물의 요정(님프)들의 눈에 띕니다. 미소년이었던 힐라스는 님프들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가 목숨을 잃게 됐지요. 작품 속?아름다운 청년을 물속으로 끌어들이는 님프들의 투명한 피부와 매혹적인 눈빛은 관능적이다 못해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얼마나 매혹적인지,?2018년 영국 맨체스터 미술관은 ‘이 작품이 여성을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취급한다’는 이유로 잠시 전시를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예술 작품을 현대의 잣대로 검열하는 건 나치가 했던 행동과 같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일주일 만에 작품을 다시 걸기는 했지만요.
키르케 인비디오사(1892). 그리스 신화 속 인물 키르케의 모습으로, 질투심에 사로잡힌 키르케는 라이벌 스킬라가 목욕하는 우물에 마법의 약을 타고 있다. 마법의 약 탓에 스킬라는 끔찍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1886년 촬영한 워터하우스의 사진.
정작 워터하우스 자신은 스캔들 하나 없이 한 여성과 평생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모범적인 신사였습니다.?
?한 순간을 잡아내다
소설이나 영화와 달리 그림은 단 하나의 정지된 장면만 보여줄 수 있습니다.?워터하우스는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꿨습니다. 이야기 전체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작품에 잡아내서, 이를 통해 이야기 전체를 궁금하게 만들고 상상할 수 있게 한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오디세우스와 세이렌’입니다.
오디세우스와 세이렌(1891).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그림의 주인공은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오디세이’ 속 영웅 오디세우스.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은 마성의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죽이는 마녀 세이렌의 바다를 지나게 됩니다. 부하들의 귀를 밀랍으로 막은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귀를 막지 않았습니다.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도 살아남은 유일한 영웅이 되고 싶었고, 노랫소리도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 정신이 나간 그가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를 일. 그래서 오디세우스는 자신이 미친 짓을 하지 않도록 자기 몸을 돛대에 꽁꽁 묶도록 부하들에게 지시합니다.
워터하우스는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를 듣는 바로 그 절정의 순간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 많은 화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세이렌을 인어로 묘사하면 그림의 박진감이 확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워터하우스는 고대 그리스의 도자기에서 세이렌을 새로 묘사한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돛대에 묶인 오디세우스의 괴로워하는 표정, 인간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흉측한 세이렌들이 뱃전에 매달려 처절하게 노래하는 모습, 그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며 필사적으로 노를 젓는 모습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세이렌을 인어가 아니라 반인반조로 묘사한 고대 그리스 도자기 그림.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확대.
워터하우스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판단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잘라내고, 가장 극적인 장면을 편집해 관객의 뇌리에 각인시켰습니다. 그의 선택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주제에서도 탁월했습니다. 같은 오디세이 속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 이야기를 다룬?‘페넬로페와 구원자들’이 그랬습니다.
한 나라의 왕자 오디세우스와 결혼했던 페넬로페. 하지만 오디세우스가 전장으로 떠나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 되자,?전국에서 수많은 남자가 몰려와 페넬로페에게?“결혼하자”고 강요합니다. 왕자의 아내였던 페넬로페와 결혼하면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혼자 힘으로 저항할 수 없었던 페넬로페는 이렇게 말합니다.?“알겠습니다. 재혼할게요. 하지만 며느리로서 해야 할 도리는 다해야겠습니다. 늙은 시아버지의 수의를 다 만들면 누구와 재혼할지 선택하겠습니다.”
페넬로페와 구혼자들(1912). /애버딘미술관
벽화 부분 확대.
그리고 페넬로페는 베를 짜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옷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낮에는 베를 짰지만, 남들이 보지 않는 밤에는 완성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낮에 짠 베를 도로 풀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워터하우스는 페넬로페가 낮에 천을 짜며 남자들에게 구혼 당하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한 남자가 내민 꽃다발 아래에는 미묘한 장치도 숨겨뒀습니다. 벽화에 그려진 치열한 전투 장면. 이를 통해 그림은 과거(오디세우스가 떠난 트로이 전쟁)와 현재(구혼자들과의 심리전), 그리고 미래(곧 돌아올 오디세우스가 벌일 복수)를 모두 품게 됐습니다.
이처럼 워터하우스는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본질을 단 하나의 장면으로 압축해냈습니다. 이야기의 한 페이지를 단순히 묘사하는 대신 전체를 꿰뚫는 한 장면을 재창조해낸 덕분에, 그림은 이야기에 압도되지 않았고 보는 이들의 상상력은 폭발할 수 있었습니다.
?마법의 정원사
워터하우스는 계속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는 절대 자만하지 않고 새로운 주제들을 찾아 계속 그림을 그려 나갔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서, 생전의 그는?영국 미술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 중 하나였습니다.?
말년에 접어들어서는 삶과 시간의 소중함을 다룬 작품들도 몇 그렸습니다.?'최선을 다해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가라'는 의미의 관용어구, “할 수 있을 때 장미 꽃봉오리를 따라”를 제목으로 한 그림들이 단적인 예입니다.?1917년 2월 10일, 그는 예순여덟 살의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할 수 있을 때 장미 꽃봉오리를 따 모아라(1909). /페어라이트 아트
그가 죽은 시기는 온갖 종류의 새로운 미술이 폭발적으로 꽃을 피울 때. 사람들은 새로운 것이 주는 충격과 놀라움에 사로잡혀 워터하우스라는 이름을 잊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눈에 워터하우스는 흘러간 옛 주제를 그리는 고리타분한 화가일 뿐이었습니다. 어찌나 인기가 없었는지, 처치 곤란이었던 워터하우스의 대형 작품을 어떤 이에게?“공짜로 주겠다”고 했는데도?“사이즈가 너무 커서 택시에 안 들어간다”는 이유로 거절당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자 사람들은 워터하우스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우리가 미술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현대미술 작품들은?그 뜻과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워터하우스의 그림에는 공부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림에서 순수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고,?‘이런 걸 어떻게 그렸지’ 하고 감탄하고, 이야기를 읽고 감정을 느끼는 몰입의 경험. 워터하우스의 작품에는 그런 그림의?‘원초적 매력’이 있습니다.
데카메론(1916). /레이디 레버 아트 갤러리
마법에 걸린 정원(1916~1917). 워터하우스는 이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레이디 레버 아트 갤러리
삶의 마지막까지 그가 그린 그림은 미완성 작품인 ‘마법에 걸린 정원’. 작품 속 인물들은?고통도 추위도 없는 마법의 정원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며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미술 비평가 D. S. 맥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그림의 목표는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아름다운 낭만적 꿈을 그리는 것이다.” 워터하우스는 그 목표를 가장 성실하게 추구한 화가이자, 관객이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완벽한 마법의 정원을 캔버스 안에 만들어낸 위대한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The Art and Life of J. W. Waterhouse(Anthony Hobson 지음) 등을 참조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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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이?지난달 출간된?미술책 중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교보문고·예스24 기준).?보여주신 큰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때 그 사람들>은 미술 담당 기자가 미술사의 거장들과 고고학, 역사 등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국내 문화 분야 구독자 1위 연재물입니다.?매주 토요일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옵니다.?네이버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술 소식과?지금 열리는 전시에 대한?심층 분석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구독 중인 7만여명의 독자와 함께?아름다운?작품과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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